산행후기 102

국립공원 도봉산 매몰된 쓰레기 수거 20년 할아버지

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지구 선인봉 아래 석굴암 쪽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하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든 70대 할아버지를 만난것이 몇 달째, 내가 선인봉 등반을 위해 주말과 휴일이면 어김없이 오르는 길에 오늘도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작업을 위해 배낭을 열자 야전삽과 작업용 장갑 그리고 곡괭이와 할아버지께서 직접 주문해 만들었다는 휴대용 쇠꼬챙이 쓰레기 봉투등이 나왔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별로 한 일도 없다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하시는 정명훈(70.서울 종로구 창신동)할아버지를 오늘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올해 일흔의 연세에도 집에 있으면 뭐하냐며 산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위해 산을 찾는다는 할아버지는 20년동안 매주 두세 번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찾아 친구 한분과 같이 주로 야영장..

산행후기 2008.04.13

우중의 성남시계산행 불곡산 영장산

암벽등반을 시작하면서 인터넷 산악회와는 거의 인연이 없었는데 아니 인연이 없었다기보다는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그러니까 몇년 전 운영하던 산악회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느즈막히 암벽등반을 시작했었다.그리고 몇달 전에 회원으로 가입을 한 인터넷 산악회 첫 산행에 참가했다.(바로 여기 우리 등산클럽) 워킹 산행도 홀로 산행을 주로 하는 나에게는 어찌 보면 좀 별난 선택이었는지 모르지만....아무튼 비가오는 관계로 바윗길을 나서지 못한 것도 있지만 오랫동안 팀 산행에 참가해 보질 않아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 이제 습관화되어서 휴대폰의 알람 시간보다 더 정확하게 그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게 된다.물론 집에서는 전혀 환영받..

산행후기 2008.04.13

삼각산 등반대회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하다.

2007 서울 삼각산 국제 산악 문화 축제의 등반대회가 6월24일서울 우이동 그린 파크에서 열렸다. 산악문화의 국제화 및 환경보전 산악문화를 통한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대회에 500 여명의 선수 그리고 많은 산악동호인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특히 이날 대회에는 우이동 그린파크 대회장을 출발해 육모정 그리고 삼각산 영봉 하루재와 백운 제2 매표소 대회장을 잇는 9.2km 의 거리를 완주한 남자 일반부 필동만씨가 한시간이 되지 않는 49분에 완주 우승을 차지했으며 기준시간안에 완주한 선수에게는 완주증이 주어졌다.이날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들고 선수로 참가해 그 열기의 현장을 직접 담아 보았다. ▲ 여자 장년부의 한 선수가 환호하며 결승선 통과하고 있다. ▲ 대회장 입구의 ..

산행후기 2008.04.13

북한산 영봉 비오는 오후의 한가한 산행

6월21일 목요일 늦은 오후시간 장마비가 내리는 북한산 영봉을 다녀왔다. 주중 오후 늦은시간에 외벽등반은 자주 나가보았지만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이니 다소 생소한 느낌마져 든다. ▲ 비가 내리는 육모정 고개 ▲ 이제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로 젖어들기 시작한 등산로 ▲북한산 영봉의 비오는 모습 너머로 인수봉이 우뚝서 있다. ▲영봉의 비상 헬기장의 모습과 비맞은 베낭 ▲ 나의 분신과도 같은 레키스틱 두 자루 약 1시간 30분의 산행시간 우이동 그린파크 호텔 입구를 출발해 육모정을 거쳐 영봉과 하루재를 경유 도선사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산길을 따라 우이동으로 하산을 했다.잘 하면 한시간 10분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일 잘 할 수 있을지..........???

산행후기 2008.04.13

지리산 당일종주 '10시간50분의 고행길'35.5km를 다녀오다.

지리산 당일종주 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해본다는 지리산 종주 그동안 세 번을 하였다.흔히 종주하면 1박2일 또는 2박3일에 걸쳐서 하는 것이 보통 인데 당일 그것도 무박 산행을 하기는 처음이다. 언젠가 꼭 한번 해보리라 생각하고 벼르던 것을 이번에 실행에 옮겼다. 일시 :2007년 5월19일(토요일) 산행지 :지리산 산행 거리 및 시간: 총35.5km 산행시간(10시간50분) 산행코스 : 성삼재-화엄사 갈림길-노고단-돼지평전-임걸령-노루목-삼도봉-551계단-화개재-토끼봉-연하천 산장-형제봉-벽소령 산장-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산장-촛대봉-연하봉-장터목 산장-제석봉-천왕봉-장터목 산장-망바위-하동바위-백무동 금요일 저녁10시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지리산 뱀사골 근처의 식당에 잠시 멈춘 후 간..

산행후기 2008.04.12

예빈산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왕복 종주

예빈 예봉 적갑 운길산 왕복종주 6번째로 다녀왔다. 겨울 그리고 여름과 봄 가을에 시도해서 벌써 그 회수가 6번째이다. 늘 하는 산행인지라 질리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갈 때 마다 새롭다.왕복 24.4km 지났던 길을 되돌아 오는 어찌 보면 지겨울 것 같기도 하지만 대 장정을 앞두고 워밍업 차원에서 다녀오면서 조금은 자신감이 생겨났다. 산행일 :2007년 5월13일(일요일) 산행지 :예빈산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산행시간 :오전 5시30분~오후2시30분(약9시간) 산행코스 : 능내리 천주교 묘원~승원봉~견우봉~직녀봉~율리봉~예봉산~적갑산~세정사갈림길~운길산~수종사~다시 예빈산 날씨 :맑음 ▲ 예빈산 승원봉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검단산의 모습 아래 팔당호 한강주변에 짙은 연무가 깔려있다. ▲산에 이런 운동기구도 ..

산행후기 2008.04.11

싱그런 5월 첫주의 검단산

마땅히 등반이나 산행 스케쥴이 없을 때 늘상 다니던 검단산을 눈발이 날리던 때 가보고 5월 푸르름이 더해 갈 때 가보았다. ▲ 호국사 뒤쪽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바라본 하남시 팔당 대교의 모습 ▲ 떡갈나무 잎이 이제 푸릇푸릇 한창 피어나고 있는 모습 ▲ 군데군데 하얗던 산이 이제 완전한 녹색의 물결이 산 아래쪽부터 물들어 오고 있다. ▲ 아직 정상 부근에는 잎사귀들이 이제야 피어나고 있다. ▲ 검단산에서 바라본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 부분 ▲ 전망대에서 바라본 약수터 부근에 모습 ▲ 파릇파릇 피어난 소사사무의 모습 ▲ 정상부근에 연녹색의 떡갈나무 ▲ 검단산 정상의 표지석 정상에는 아직은 이른 봄이다. ▲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고 있는 등산객들 ▲ 약수터 호국사 쪽 하산길의 모습 ▲ 약수..

산행후기 2008.04.11

안산 인왕산 북악산 서울 도심의 산행

서울 도심 속에 있으면서 늘 아래로 지나다니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가장 가까운 산을 다녀왔다.사실 안산이 서울에 있는 산인지도 몰랐으며 안산하면 경기도 시흥 근처에 있는 도시 이름인지만 알았지 얼마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그래 내친김에 인왕산과 북악산을 거쳐 북한산까지 가보려고 시작했던 산행이 북악산에서 그치고 말았다. 산행일 :2007년 4월22일(일요일) 산행지 :서울 안산 인왕산 북악산 산행시간 : 약4시간 산행코스:독립문역-용천사-안산 봉수대-무악재-인왕산-창의문-북악산-삼청공원 날씨 : 맑음 ▲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에 내리면 보이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건물 ▲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역사관 건물 ▲ 안산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순국선열 충혼탑의 모습 ▲ 때늦은 벚꽃이 잎과 꽃이 공존하..

산행후기 2008.04.10

40년만에 개방된 북악산 성곽 탐방로를 다녀오다.

1968년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 이후 보안상으로 다니지 못하던 북악산 등산로가 근 40여년 만인 2007년4월5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1차적인 개방은 2006년4월 홍련사를 출발하여 숙정문 촛대바위까지 1.1km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개방된 산책로는 창의문-백악마루-곡장-백악산 정상-청운대-숙정문-와룡 공원까지 4.3km 전구간이다. 탐방로 개방은 오전10시부터 1시간단위로 오전에3회 오후에 3회 총 6회에 걸쳐 100명 선에서 인터넷 접수자와 현장에서 신청한 산행객들이 가이드를 따라 산행을 해야 한다.가장 쉬운 길은 말바위쉼 터와 홍련사 쪽에서 출발하는 길이 가장 편하며 반대로 창의문 쪽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가파른 계단을 30분 이상 올라야 하므로 노약자나 기타 체력이 약한 사람은 많이 힘들다는..

산행후기 2008.04.08

한가하고 여유로운 인왕산 산행

일요일 오후 3시에 광화문에서 약속이 있어 한참을 망설였다.남양주 암장을 갈까 하다가 왔다갔다 번거로울것 같애서 그냥 가까운 인왕산을 올랐다.하산길에 광화문쪽으로 가기가 한결 수월할거 같애서...... 지하철 5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작년 봄에 한번 올라보았던 무악재 역에서 내려 육교쪽으로 한참을 뒤쪽으로 걸어가니 작년에 한번 가보았다고 길이 눈안에 쏙 들어온다. 보통은 자하문쪽에서 올라오거나 아니면 거의 사직공원쪽에 올라오는 산행객들이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무악재에서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사직공원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 육교를 지나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오니 이런 판자촌이 나온다.서울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니... 자세히 보니 참으로 정겹고 친근감이 들어간다. ▲ 인호약수쪽으로 올라 정상으로 가..

산행후기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