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217

설악산 울산바위 번개길 등반

설악산 울산바위 번개길 원정 등반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리딩이 아니라 4명등반에 말번 등반으로 참여했다. 선등에 비하면 설레임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몇년동안 등반을 하지 않았기에 다소 긴장감이 풀려서 일까 많이 여유롭기까지 하다. 첫 피치는 우측에 크랙으로 등반을 해야 되지만 우리는 좌측의 문리대2번길 첫피치로 등반을 시작 했다. 처음으로 등반을 하게 되는 곳은 누구에게나 설레임이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은 예전에 중앙계단을 오르다보면 좌측 테라스에서 출발 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문리대2번길로 등반을 시작하였다. 첫 스타트가 물이 흘러 많이 미끄럽다. 첫 확보물 설치시까지 밑에서 몸 빌레이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 확보물에 넘어서기 위해서는 약간의 손가락이 살짝 걸리는 홀드를..

암벽등반후기 2020.06.29

명성산 "억새의 연가랑 릿지" 등반

포천의 명성산에 새로운 릿지길이 개척되었다는 소식에 3월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반길에 나섰다. 산정호수 주차장을 좌로끼고 조금 더 들어가면 명성산 산행 초입의 자인사 주차장에 다다르게 된다.서울에서 약 85km 정도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내비게이션은 자인사를 검색해서 가면 된다. 자인사 입구 일주문을 우측으로 돌아 종무소까지 가지 말고 좌측 부도탑 아래나 아니면 우측의 화장실 주위에 주차를 하면된다.사찰에 볼일이 있으면 몰라도 종무소 앞의 주차장까지 가서 주차를 하지 않는것이 좋다. 여기서 사진 우측에 보면 등산로라고 되어 있지만 무시하고 곧장 범종각을 향해 올라간다. 좌측에 극락보전이 있고 소각장으로 보이는 이곳을 지나 계속해서 등산로를 따라 가게 된다. 물론 아까 등산로라고 되어있는 곳으로 ..

암벽등반후기 2020.03.16

강촌 강선봉 "전망대 가는 길" 릿지 등반

옛 강촌역 근처 강선봉까지 오르는 릿지 등반 코스가 새로 개척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직 개척 보고는 되어 있지 않았지만 조만간 개척 보고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총 8피치로 되어 있는 릿지 등반길을 산머루 산다래 팀을 따라 등반길에 나섰다. 이 루트는 산머루 산다래 김 연홍씨가 혼자서 지난 겨울내 작업을 해 오늘 우리팀들은 점검 및 등반길에 리딩자를 포함 5명이 등반길에 나섰다. 혹, 등반길에 나설 등반자가 있다면 이 포스트를 참고하면 등반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강촌역은 이전되어 예전의 강촌역은 이렇게 표지판하고 바닥의 레일이 깔려있는곳는 모두 매워저 간이 도로로 변해 있다. 주차는 옛 강촌역 레일바이크 주차장에 5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하지만 지하 카페 이용이 아니라면 이 역사 아랫길에 10..

암벽등반후기 2020.03.14

인수봉 동행길 등반

오랜만에 인수봉에 새로 개척했다는 동행길을 다녀왔다. 동행길은 고독의길이 주말이나 휴일이면 항상 정체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2019..2.2.~2019.4.28의 기간에 설치되었으며, 개척자는 산머루 산다래의 김연홍,도성록,남상미,권건행 씨가 개척하였다. 개념도는 아래 그림과 같다. ▲ 동행길 개념도 출처 :산머루 산다래 게시자 : 도성록님 글에서 발췌 ▲동행길 시작지점이다.개념도 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고독길과 시작지점이 나란하다.볼트는 없으며 그냥 쉽게 오를 수 있다. ▲우측에 소나무 있는 크랙을 따라오르면 된다. 좌측 크랙은 고독길이다.우측 날 등으로 오르면 되며 적색 화살표에 볼트 하나 설치되어 있다. ▲크랙이 침니성 크랙이며 볼트 아래 우측 날등으로 올라서서 칸테를 이용해 등반을 하면된다. ..

암벽등반후기 2019.10.22

설악산 염라길 등반 가이드

설악산 염라길 등반에 나서면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니 부실하기 짝이 없다. 몇 년전 흑범길을 등반하면서 갔던 안일한 생각으로 들머리를 찾아 나선것이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3시간 정도를 이른 새벽에 헤매이다 보니 체력이 바닥이 나고 현기증에 앞이 가물가물하다. 겨우겨우 찾아 염라길 1피치 시작점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넘어 버렸다. 내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은 나 같이 시행 착오를 겪지 않고 안전하게 등반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염라길 등반 가이드를 시작하려 한다. ▲ 염라길 2봉 등반중에 바라본 1봉의 모습 올해 들어 설악산 두번째 등반길에 나섰다. 언젠가는 한 번쯤 리딩을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선뜻 나서지 못한 등반길 올해가 가기전에 또한 천화대지구 ..

암벽등반후기 2019.09.30

설악산 토왕골 "별을따는 소년들"등반

2016년 울산암 인클 주니어 등반을 마지막으로 3년 가까이 등반을 하지 못했다. 아니 정확이 말한다면 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것이다. 년말 성탄절을 이틀앞둔 어느날 12월23일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북한산 워킹길에 올라 눈이 녹은 바위에 미끄러저 50m를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구사일생 운이 좋았던지 나는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3년 가까이 등반을 손을 놓고 쉬고 있었고 2018년 봄부터 시작한 재활훈련 6개월과 10월부터 실내암장과 외벽에서 재활을 시작했다.그리고 8개월 이제 서서히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 예전같지 않아서 회복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 출입 허가증이 이렇게 바뀌었다.수령 장소도 소공원 매표소 위에서 야영장 관리동으로 그리고 수령시간도 오..

암벽등반후기 2019.05.20

설악산 울산암 인클 주니어 등반

2010년 인클길 등반후 언젠가는 인클 주니어도 등반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6월 원정등반 때 계획은 했었지만 아직 사물도 분간하기 어려운 꼭두 새벽에 8명이 진을치고 있어 결국 포기하고 이번에 비록 악조건이지만 삼복더위에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기로 작정하고 평일 새벽에 도착하니 비너스길에는 부산에서 왔다던 다섯명이 벌써 우리앞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인클 주니어 첫피치 등반라인이다.쉬워 보이지만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 피치를 마치고 아래 출발지점에서 세컨 등반자와 세번째 등반자가 등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교적 쉬운 길로 큰 어려운 없이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캐머롯 2호 하나 설치하고 넘어가면 두개의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비교적 양호한 크랙이며 턱을 ..

암벽등반후기 2016.08.08

설악산 울산암 신 루트 그린나래 등반

설악산 원정등반 두 번째 6월4일 첫째날 울산바위 인클주니어와 6월5일 적벽 크로니길을 두 달전 4월 중순에 계획했었고 그날이 바로 다가왔다.전체인원을 8명으로 비교적 쉽게 수월하게 일찍 등반을 마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어 오후 2시경이면 첫날 등반이 완료될 것으로 생각되어 총원을 5명에서 8명으로 늘려 계획했다.토요일 저녁 11시 약속시간보다 일찍 장소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다.약속시간이 가까워오니 속속 도착하는데 한사람이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어떤 급한 이유가 있든 반드시 그날의 리더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며 한 사람의로 인해 모든 대원이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해서는 안될것이다. 거의 40여분이나 지체되어 서울을 출발 할 수 있었다. 제발 약속 시간만큼은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

암벽등반후기 2016.06.08

설악 울산암 요반길 등반 그 절반의 실패

설악산 울산바위에 대표적으로 힘든 루트가 있었으니 그 길이 바로 요반길과 비너스길 번개길이다. 일명 3대 노가다길이이라고 한단다. 올해 1월 초 나는 요반길을 등반하기위한 사전 몸 만들기에 들어거 3개월간의 실내암장에서 힘든무브 풀어보기 오버행에서 1시간 쉬지않고 매달리기 턱걸이 100개 하기 등 온갖 훈련에 추운겨울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며 설악산 암장이 열리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5월 28일 설악산 울산암 요반길을 가기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운동에 돌입하였다. 62kg을 상위하던 몸무게가 56kg으로 줄어들만큼 혹독한 훈련을 하여 날렵한 몸이 만들어졌다. 그야말로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다고 볼수 있다. ▲ 요반길 등반을 마치고 8피치 하강지점에서 PC상그릴라 확보지점으로..

암벽등반후기 2016.06.07

남설악 칠형제봉 등반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시즌이 열리면서 많은 클라이머들이 설악산으로 몰리고 있다. 원정등반에 첫번째로 가벼운 남설악 칠형제봉으로 가기로 했다. 인원을 챙겨보니 빠진사람이 많아 단촐하게 세명이 가기로 하고 5월21일 토요일 저녁 서울을 출발해 한계령이 다다르니 아직 동이 트지 않아 어두움이 깔려있는데 등반허가서를 찾기위해 오색분소에 들르니 아예 아무것도 비치해 놓은것도 없다.혹시나 해서 흘림골쪽에 들러보니 거기도 아무것도 없다.분명 문자로 등반허가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칠형제봉 등반은 한계령을 넘어 흘림골 가기전에 내려가다 죄측에 차량을 세워 놓을 수 있는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면된다.우리가 갔을때는 내 차 한대만 달랑 주차하게 되었다.아마도 흘림골 출입이 금지가 되어서 인듯 하다. ..

암벽등반후기 20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