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50

인수봉 동행길 등반

오랜만에 인수봉에 새로 개척했다는 동행길을 다녀왔다. 동행길은 고독의길이 주말이나 휴일이면 항상 정체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2019..2.2.~2019.4.28의 기간에 설치되었으며, 개척자는 산머루 산다래의 김연홍,도성록,남상미,권건행 씨가 개척하였다. 개념도는 아래 그림과 같다. ▲ 동행길 개념도 출처 :산머루 산다래 게시자 : 도성록님 글에서 발췌 ▲동행길 시작지점이다.개념도 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고독길과 시작지점이 나란하다.볼트는 없으며 그냥 쉽게 오를 수 있다. ▲우측에 소나무 있는 크랙을 따라오르면 된다. 좌측 크랙은 고독길이다.우측 날 등으로 오르면 되며 적색 화살표에 볼트 하나 설치되어 있다. ▲크랙이 침니성 크랙이며 볼트 아래 우측 날등으로 올라서서 칸테를 이용해 등반을 하면된다. ..

암벽등반후기 2019.10.22

설악산 토왕골 "별을따는 소년들"등반

2016년 울산암 인클 주니어 등반을 마지막으로 3년 가까이 등반을 하지 못했다. 아니 정확이 말한다면 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것이다. 년말 성탄절을 이틀앞둔 어느날 12월23일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북한산 워킹길에 올라 눈이 녹은 바위에 미끄러저 50m를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구사일생 운이 좋았던지 나는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3년 가까이 등반을 손을 놓고 쉬고 있었고 2018년 봄부터 시작한 재활훈련 6개월과 10월부터 실내암장과 외벽에서 재활을 시작했다.그리고 8개월 이제 서서히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 예전같지 않아서 회복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 출입 허가증이 이렇게 바뀌었다.수령 장소도 소공원 매표소 위에서 야영장 관리동으로 그리고 수령시간도 오..

암벽등반후기 2019.05.20

남설악 칠형제봉 등반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시즌이 열리면서 많은 클라이머들이 설악산으로 몰리고 있다. 원정등반에 첫번째로 가벼운 남설악 칠형제봉으로 가기로 했다. 인원을 챙겨보니 빠진사람이 많아 단촐하게 세명이 가기로 하고 5월21일 토요일 저녁 서울을 출발해 한계령이 다다르니 아직 동이 트지 않아 어두움이 깔려있는데 등반허가서를 찾기위해 오색분소에 들르니 아예 아무것도 비치해 놓은것도 없다.혹시나 해서 흘림골쪽에 들러보니 거기도 아무것도 없다.분명 문자로 등반허가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칠형제봉 등반은 한계령을 넘어 흘림골 가기전에 내려가다 죄측에 차량을 세워 놓을 수 있는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면된다.우리가 갔을때는 내 차 한대만 달랑 주차하게 되었다.아마도 흘림골 출입이 금지가 되어서 인듯 하다. ..

암벽등반후기 2016.06.06

간현암 YS 등반

간현암을 참으로 오랜만에 찾았다.2006년도 YS를 끝내고 그동안 몇번 왔던적은 있지만 생각해 보니 3년은 넘은것 같다.부상에서 재활 그리고 또 부상을 반복하다보니 등반다운 등반을 잠시 놓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이제 어느정도 몸이 재활의 상태를 벗어나 정상으로 가고 있는듯 하다. 흉추 11번의 골절로 인해 1년이 넘도록 쉬고 있었으며 또한 1년간의 재활운동 이제 어느정도의 정상적인 페이스에 들어 서고 있는듯 하다. ▲ 엘리다 (5.10a)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동료가 찍어준 사진이다. 이번 간현등반은 예전의 새로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혼자서 가보기로 하였다.기차는 시간대가 많이 바뀌었으며 또한 간현역이 없어지면서 동화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간현암 유원지 까지 가야만 하는..

암벽등반후기 2015.08.25

설악산 천화대지구 흑범길 등반

올해 첫 지방 원정산행을 계획했다. 지난해 허리를 다친 후 재활기간에도 돌잔치 길에서 선등을 할만큼 열정이 아직은 식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들어 이제 겨우 등반이 네번째인가 보다. 이제는 서서히 등반에 대한 열정도 식어가는 느낌이 든다. 누가 그랬던가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 등반을 간다고.... 그런데 지금 내가 바로 그런 등반을 하고 있다. 지난달 6월초에 돌잔치길 마지막 구간과 토왕골 등반계획을 세웠으나 돌잔치길은 등반허가 보류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물거품이 된 후에 계획을 변경 천화대 흑범길과 토왕골 릿지 등반을 계획하였다. ▲ 흑범길 첫 피치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 원래 첫날 천화대 지구 석주길을 등반계획을 세웠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전 대원이 한번도 가보지 않는 흑범길 등반을 해보기로..

암벽등반후기 2015.07.06

북한산 노적봉 '광B' 등반

지난주 노적봉 8년만에 만남 등반에 이어 이번주는 광b 루트를 등반해 보기로 하였다. 물론 다른 길을 가보고 싶었지만 모든 등반 루트에 등반자들이 있어 비어있는 길을 찾다보니 이곳까지 왔다.7명이 두팀으로 나누어 네명와 세명 이렇게 A~B로 나누어 나란히 등반하기로 하였다. 뭐 나야 어느길을 가든지 온사이트 등반이기 때문에 새로운길을 가보는 설레임이랄까 조금은 긴장까지도 되었지만 난이도 5.10+급이라는데 다소 안심이 되었다. 그거야 난이도가 낮으면 볼트길이가 멀기 때문에 그것 또한 슬랩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첫피치를 올라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나는 늘 등반에 있어 취약점이 슬랩에서의 등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기에 이것은 암장에서 연습을 한다해도 실전으로 터득해야만 가..

암벽등반후기 2014.10.20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 등반

9월14일 일요일 이제는 서서히 등반을 시작할때가 되었나보다. 내 몸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 무리는 금물이다. 지난번 인수봉 등반에 이어 이번에는 가벼운 등반을 하기위해 6월에 개척보고를 한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 슬랩을 등반하고 있는 모습 일요일 인수봉 등반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을 급선회하여 아침 8시 서울을 출발하여 내비게이션이 가르쳐 준대로, 그리고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대로 가평군 새문안교회 수양관에 도착하여 수양관을 우측으로 두고 좌측의 겨우 차 한대정도 다닐 수 있는 비포장 도로를 조금 올라가보니 채석장 입구 출입을 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더 이상 차량으로 진행을 막기위해 막아놓은곳 한..

암벽등반후기 2014.09.15

도봉산 선인봉 현암길 등반

지난주 인수봉 취나드길 등반에 이어 이번주는 선인봉 현암길 등반에 나서게 되었다. 부상에서 완전한 회복된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몸이 정상이 아닌것은 분명한데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쉬운길을 가보고자 선인봉에 도착해 보니 늦게 올라가면 루트들이 비어 있을려나 했더니 점심때가 다 되어 도착했지만 선인봉은 많은 클라이머들로 어느곳 하나 빈 루트가 없다.겨우 비어 있는곳이 현암길이 비어있어 그곳을 가보기를 하였다. 날씨가 겨울에서 이제 여름으로 바로 가는 모양이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현암길 시작지점에 이렇게 무수히 빨래줄 처럼 걸려 있는 자일을 보니 결코 내가 올라갈 만한 곳이 없다.사진은 세번째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 제2피치 두번째 구간이다...

암벽등반후기 2013.05.13

도봉산 선인봉 어센트길 등반

2013년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 길에서 하다. 작년9월16일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을 끝으로 왼쪽 고관절을 크게 다치는 사고로 몇 개월 쉬고 올해초 다시 오른 팔목이 불러지는 부상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그것도 눈물겨운 재활 훈련을 거쳐 7개월여만에 올해 첫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등반 하기로 하였다. 물론 바위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을 수 없다. 아직도 다친 부위는 제대로 아물지 않아 조금만 무리한 힘을 가해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과연 올해의 등반이 어떻게 될 것인가.또한 과연 작년의 체력을 회복 할 수는 있을까? 작년에 이어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체력 테스트이다.어느 정도의 지구력과 파워를 겸비하지 않으면 바윗길에서 늘 마음이 불안하기 마련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다..

암벽등반후기 2013.04.30

가장 이상적인 빌레이 파트너란?

등반에 있어서 두 사람은 40m~60m의 자일 두 끝을 각각 안전벨트에 단단히 묶고 암벽등반을 시작한다. 앞서 오르는 사람은 선등자, 뒤에 오르는 사람은 후등자라고 한다. 후등자는 단단히 박혀 있는 확보물에 자기 몸을 묶고, 선등자가 떨어질 때 로프가 더 이상 빠져나가지 않도록 준비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확보를 본다'또는 '확보 보기'라고 하고, 이 후등자를 '확보자' 또는 빌레이 라고 한다 모든 등반을 하고자 할 때에는 제일 먼저 자기 확보부터 해야 한다. 특히 등반중 피치에 도달해서는 제일 먼저 자기 확보부터 하고 나서 장비 정리나 선등자, 후등자의 확보에 들어가야 한다. 선등자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첫째, 선등자는 확보자가 확보를 정확히 잘 보고 있다는 믿음이 가야만 자신 있는 등반을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