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28

도봉산 선인봉 현암길 등반

지난주 인수봉 취나드길 등반에 이어 이번주는 선인봉 현암길 등반에 나서게 되었다. 부상에서 완전한 회복된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몸이 정상이 아닌것은 분명한데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쉬운길을 가보고자 선인봉에 도착해 보니 늦게 올라가면 루트들이 비어 있을려나 했더니 점심때가 다 되어 도착했지만 선인봉은 많은 클라이머들로 어느곳 하나 빈 루트가 없다.겨우 비어 있는곳이 현암길이 비어있어 그곳을 가보기를 하였다. 날씨가 겨울에서 이제 여름으로 바로 가는 모양이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현암길 시작지점에 이렇게 무수히 빨래줄 처럼 걸려 있는 자일을 보니 결코 내가 올라갈 만한 곳이 없다.사진은 세번째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 제2피치 두번째 구간이다...

암벽등반후기 2013.05.13

도봉산 선인봉 어센트길 등반

2013년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 길에서 하다. 작년9월16일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을 끝으로 왼쪽 고관절을 크게 다치는 사고로 몇 개월 쉬고 올해초 다시 오른 팔목이 불러지는 부상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그것도 눈물겨운 재활 훈련을 거쳐 7개월여만에 올해 첫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등반 하기로 하였다. 물론 바위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을 수 없다. 아직도 다친 부위는 제대로 아물지 않아 조금만 무리한 힘을 가해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과연 올해의 등반이 어떻게 될 것인가.또한 과연 작년의 체력을 회복 할 수는 있을까? 작년에 이어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체력 테스트이다.어느 정도의 지구력과 파워를 겸비하지 않으면 바윗길에서 늘 마음이 불안하기 마련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다..

암벽등반후기 2013.04.30

도봉산 워킹 산행중의 깨달음....

때때로 가끔씩은 워킹을 한번씩은 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하체힘이 단련이 되게 마련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10 여키로 달리는 운동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면이 너무도 많다.아이돌 회원들은 오늘도 뚝섬인공외벽에서 열심히 매달리고 있을터인데 오늘은 어제 토요일 송도인공외벽에서 하루종일 매달렸으므로 오늘은 도봉산 워킹길에 나섰다. 7명의 산바위 회원들은 오전10시가 넘은 시간에 종점 포돌이광장을 나서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섰다. 지난번에 내린 눈으로 아직은 곳곳에 눈이 쌓여 많이 미그럽기까지 하다.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우리 일행들은 그렇게 그렇게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다. 때로는 미끄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오르고 또 오르고 있었다. 양지바른곳은 눈이 녹아 운행에 한결 가뿐하기까지 하다..

산행후기 2012.02.26

선인봉 학교길 등반

크랙 등반의 진수 선인봉 학교길 선인봉 학교길은 2009년8월2일 여름에 첫 등반을 해보고 이번에 두 번째 등반이다. 예전 등반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갔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등반에 임했다. 물론 며칠 전 실내암장에서 체력테스트를 해보니 그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얼마전 선인봉 푸른길에서 추락하면서 왼쪽 발목을 다친 곳이 아직은 완쾌되지 않아 슬랩 등반에 나서면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자꾸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번 등반은 크랙 위주의 등반을 해보고자 지난번하지 못했던 학교길을 등반하기로 하였다. ▲ 선인봉 학교길에 박혀있는 난이도표와 등반 안내도 모습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새벽부터 서둘러 도봉산 입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1시..

암벽등반후기 2011.10.10

선인봉 요델버트레스길 등반

요델버트레스길 세컨등반자로 등반을 하다. 지난번 푸른길 등반에서 추락하면서 왼쪽 발목의 부상으로 2주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발끝을 구부려 딛거나 구부리면 참으로 부담스럽기 까지 하다.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 갈수 있으면 빌레이라도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며, 정 안되겠다 싶으면 쥬마로 라도 올라가볼 생각에 참가 신청을 했다. 스틱에 의존해 팀원들보다 약20여분 빨리 포돌이 광장을 출발했다.사부작 사부작 올라가다 보면 나중에 오는 사람들하고 얼추 시간이 맞을것 같았다.푸른샘을 지나 학교길 들머리에 잠시 쉬고 있으니 어느새 모든 팀원들이 모였다.각각 4개 팀으로 나누어 학교길과 경송b,그리고 어센트길과 내가 오늘 가야할 요델버트레스길 이렇게 모두 등반인원이 정해졌다.이제는 모두가 선수들이 다 되어 모든 시스..

암벽등반후기 2011.06.06

선인봉 푸른길 등반

멋진 등반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더 아프다. 작년10월초 설악산 등반이후 아직 한번도 선등을 해보지 않았다.거의 8개월 가까이..... 지난번 인수봉 벗길을 후등으로 한번 올라가 본 이후로 첫 선등이라 참으로 긴장된다. 또한 약5년전 후등으로 한번 올라가 본 이후로 처음으로 선등을 해보는 선인봉 푸른길 등반, 2피치 칸테 등반을 하면서 묘한 밸런스 동작과 짝힘을 줘야 하는 레이백 자세등이 리딩을 해보기는 참으로 부담스럽겠다 라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정말 모처럼만에 등반 좀더 멋지게 그리고 파워풀 하게 등반을 하고 싶었다.또한 그동안 재활을 통해 어느 정도 몸 상태가 회복되었는지 가늠해보는 시점이기도 하였다.늘 등반을 앞둔 저녁에는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그래서 숙면을..

암벽등반후기 2011.05.24

도봉산 낭만길 등반

넉넉하고 여유로운 낭만길 등반 낭만길 말만 들었지 아직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쉬운길 이라고는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쯤을 가보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 모양이다.들머리를 모르니 어떻게 가볼 재주가 없다.5월8일 어버이날 산바위 창립 기념산행이 도봉산 선인봉 일대에서 있었다.20 여명이 참석한 산행이지만 낭만길 일곱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냉골로 향하고 우리는 푸른샘으로 향했다.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자니 이제는 여름이 온듯 하다.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가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봄이 없이 바로 여름으로 가버린 듯한 느낌이다. 며칠전 추워서 벌벌 떨며 등반을 하였는데 벌써 여름이라니............. 땀으로 흠뻑적셔진 몸을 추스려 낭만길 초입에 다다르니 앞선팀(등산학교)..

암벽등반후기 2011.05.16

도봉산 오봉 리지 등반

도봉산 오봉에서 산바위 창립기념산행을 하다. 언젠가 한번 가본 기억도 있는듯 하고 아닌것도 같은 가물가물한 기억에 이번에 오봉리지를 가보기로 했다.더구나 산바위 창립 기념산행이라는데 아니 가볼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일단 참가자들을 보니 19명이 넘는다. 오봉 리지는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완전한 독립 암봉 정상에 옛날 머리에 쓰는 의관의 하나인 감투모양의 바위가 올려져 있다. 이 감투바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런 큰 바위가 암봉 꼭대기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이 감투바위들은 오봉의 상징이기도 한데 멀리서 또는 가까이 바라볼 때 슬쩍 건드리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보인다. 오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오봉은 그 모습의 특이성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반드시 한번쯤은 올라보는 필..

암벽등반후기 2010.05.05

선인봉 하늘길에서 첫 등반

추위도 잊어버린 선인봉 하늘길 등반 그동안 거의 두달동안 블로그가 휴업상태에 있었다.일상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그동안 다녀간 모든 블로거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올해 첫 등반을 선인봉 하늘길을 가보기로 하고 나섰지만 추운 날씨 만큼이나 피치 등반을 하는 클라이머들은 몇 팀 보이지 않는다.그냥 아래서 한마디 톱로핑 등반으로 아래 시작 지점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역시 처음하는 등반인지라 많이 긴장도 되지만 작년에 한번 3피치 시작 지점에서 추락했던 기억이 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하늘길 첫피치를 왼쪽의 하늘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는데 역시 오랜만에 접해본 바위인지라 동작이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크랙쪽에서 시작으로 가운데 슬랩으로 첫피치 무사히 통과하였다. 두번째 등반자의 등반 종료 그리고 이..

암벽등반후기 2010.04.05

다락능선길 따라 멋진 겨울 산행 도봉산

다락능선에서 망월사까지 참으로 멋진 산행을 하다. 지난 주 중반에 그러니까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다. 겨울산행으로 오붓하게 산행을 한번 해볼까 하고 계획 했던것이 도봉산 산행이다 어제 검단산에 이어 연속 이틀에 걸쳐 연속적인 산행의 마지막날, 추위를 워낙 잘 타지 못한 탓에 먹을거리를 넣지 않고도 45리터 베낭이 배가 불러온다.800그램짜리 우모복에 고어 윈드자켓은 베낭에 넣고 얼어 죽을까봐 고소내의에 동계용 상의 그리고 윈드스토퍼 잠바까지 입고 추가로 스틱 두자루와 케논 EOS30D에 EFS 17-55mm 렌즈를 마운트해서 넣고보니 베냥의 무게가 제법 나간다.이정도면 어디를 가서 조난을 당해도 얼어죽지 않을듯 하다.무슨 원정가는것도 아니고 간단한 도봉산엘 가는데도 만만에 준비를 해 간다. 일요일 몹시 춥..

산행후기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