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13

북한산 능선 워킹산행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불광동까지 지난달 11월15일 평소에 운동하던 실내암장이 폐쇄되면서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개인적인 복잡한 일들로 운동에 신경을 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이러다가 다시 배불뚝이가 되지 않을까?잘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것도 이젠 시간문제인듯 하다.이러다 등반을 접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복잡한 일상들로 머리가 참으로 복잡하다. 북한산 워킹을 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언제 올라가 보았는지 기억이 가믈가물 하다. 머리도 식힐겸 모처럼 12월 산바위 정기산행이 북한산 워킹산행으로 잡혀 참석하게 되었다.늘 바윗길에서만 대하던 북한산 이지만 이런 겨울날 가끔은 워킹산행도 한번씩 해보면 그 또한 재미가 ..

산행후기 2012.02.07

인수봉 청맥길 등반

등반중에 선등자는 늘 외롭다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오지 않는단다. 비가 올것을 예상해서 뚝섬 인공외벽 공지가 인수봉으로 갑자기 바뀌었다.지난주 간현암 등반이후 주기적으로 오는 허리 통증이 이번에는 오래 지속될 모양이다.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3~4일 복용하면 사라지던 것이 이번에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실줄 모른다.과연 등반이 될까 싶어 몹시 망설여진다.일단 참가신청을 해 놓고 안되면 가까운 백운대나 올라갔다 내려올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잘 움직여 지질 않는다. 거의 5분이상을 실갱이를 하고난 후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에 꾸려놓은 베낭은 선등장비가 빠지고 대신 그자리에 자일이 자리하고 있어 무게는 뭐 거의 거기서 ..

암벽등반후기 2011.09.04

2011 첫 등반 인수봉 벗길 등반

올해 첫 등반을 인수봉 벗길에서 하다. 얼마만에 등반인가!~ 작년10월초 설악산 등반을 끝으로 거의 6개월 가량을 등반을 하지 못했다.잦은 몸 부상도 있었지만 상실감이 컸던만큼 올해는 좀더 업그레이드 된 등반을 해 보고자 몇 달전부터 재활운동에 들어가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등반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것이 부상이다.어떻게 이런것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을까? 그래서 시등제때 산신령께 비는것일까? 아무튼 올해도 멋진 등반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 얼마만에 바라다보는 인수봉인가? 참으로 오랜만에 하루재를 넘어 대피소쪽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다본 인수봉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심우길을 가보기위해 일찍 서둘렀지만 벌써 7명의 등반자들이 먼저 등반을 시작하고 있었다.다음부터 등반을 할려면 ..

암벽등반후기 2011.04.24

북한산 케이블카 반대 1인시위 333일째

지리산 산사람(김병관)이 서울의 북한산을 올라와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 그대로 물려주자!~외치며 1인시위를 하는지가 333일째, 1,000일간 산상시위를 계속 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김병관(전 연하천관리소장)님을 지지하기 위해 북한산을 오른다.잘못된 환경정책과 산을 모르는 기관과 연구자들의 시각으로 형식적으로 조사하여 결정 한 것을 지금이라도 당장 원점으로 되돌려, 국립공원 만이라도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자연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를 희망한다. 산행일시................2011년 2월 19일(토) 산행코스................구기동-승가사-승가봉-문수봉-대남문-대서문-형제봉-정능하산(7시간) 산행목적................김병관님 산상시위 333일째 지지와 탑승지 케이블카 구간..

등반정보 2011.02.28

삼각산 노적봉 하늘길 등반

폭염주위보 속의 노적봉 등반길 지난주는 비가 오더니 이번주 일요일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이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이 되고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땡볕에서 등반이라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불광역에서 다섯명이 합류해 산성입구 음식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벌써 등에서는 땀으로 온통 범벅이 되어 아래까지 흘러내린다.계곡길를 따라 갈려고 하였으나 북한산 둘레길 공사를 하느라고 모든 등산로는 통제해 놓아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노적사까지 올라가야 할 판이다.한참을 오르다보니 예전에 그렇게 국립공원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음식점들이 모두 허물어지고 한두군데만 겨우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예전과 다른점이 있었다.말끔히 정리가 되면 국립공..

암벽등반후기 2010.08.23

인수봉 빌라길 등반

인수봉 빌라길에서 두번째 선등을 해보다. 5 년전 겁도 없이 빌라길에서 선등을 해본적이 있었다.그리고 오늘 나는 두번째 빌라길 리딩을 나서기로 했다. 예전에 할때는 그때만 해도 모든것이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예전의 감각을 살려 또 한번 리딩을 시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사실은 하늘길을 가볼려고 하다가 다른팀이 이미 등반을 하고 있었고 또 우리팀에서 한 팀이 하늘길을 간다기에 어디 빈 루트가 없을까 하면서 올라오는데 거룡길도 이미 리딩자는 첫피치 등반을 마친 상태이고 비어 있는곳이 빌라길에만 사람이 없었다.12명의 회원들중에 여성 회원4명만 올려보내고 남자 회원들은 하늘길로 간다고 올라오지 않는다.왜 해 보지도 않고 미리 겁을 먹은것인지....아무튼 선등자를 포함해 5명이 빌라길 등반에..

암벽등반후기 2009.06.29

인수봉 설교벽 등반

뜨거운 것은 뜨거움으로 이열치열 인수봉 바위와 한판 등반일: 2008년 8월10일(일요일) 등반지: 인수봉 설교벽 등반인원 : 9명 날씨 :맑음(아주 더운날씨) 올해도 벌써 중반을 넘어 후반기로 넘어가는 8월 초순인데 이제 겨우 인수봉 등반을 세 번째로 옛날 산우들을 만나 등반하는 기회가 생겼다. 오랜만에 우이동으로 가는 버스에서 만난 난추니님과 오늘 선등을 해줄 만년설님 그리고 주먹대장님 그리고 갈마님 외에는 모두가 초면인듯 하다. 총원 9명의 일행들은 복더위의 뜨거운 바위의 열기만큼이나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누구하나 짜증을 내는 사람없이 모두가 싱글벙글이다. 들머리를 올라서는데 동면과 서면벽은 바위를 만지면 익어버릴듯 하여 북벽의 시원한 인수릿지길을 택해서 올라가기로 했다. ▲삼복더위에 그것도 바윗길에..

암벽등반후기 2008.08.11

북한산 영봉 비오는 오후의 한가한 산행

6월21일 목요일 늦은 오후시간 장마비가 내리는 북한산 영봉을 다녀왔다. 주중 오후 늦은시간에 외벽등반은 자주 나가보았지만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이니 다소 생소한 느낌마져 든다. ▲ 비가 내리는 육모정 고개 ▲ 이제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로 젖어들기 시작한 등산로 ▲북한산 영봉의 비오는 모습 너머로 인수봉이 우뚝서 있다. ▲영봉의 비상 헬기장의 모습과 비맞은 베낭 ▲ 나의 분신과도 같은 레키스틱 두 자루 약 1시간 30분의 산행시간 우이동 그린파크 호텔 입구를 출발해 육모정을 거쳐 영봉과 하루재를 경유 도선사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산길을 따라 우이동으로 하산을 했다.잘 하면 한시간 10분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일 잘 할 수 있을지..........???

산행후기 2008.04.13

불수사도북 5개산 44km종주산행을 하고보니

정신력 하나로 불수사도북 17시간30분 당일 종주를 끝내면서 일시 :2007년 2월24일(토요일) 오전5시부터~오후10시30분 도상거리 : 총 44km 코스 :상계동-깔닥고개-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동막골-범골매표소-사패산-신선대-우이암-우이동그린파그-육모정-영봉-하루재-백운산장-위문-용암문-동장대-대동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비봉-사모바위-향로봉-족두리봉-불광동 산행시간:17시간30분 중식 조식시간포함 날씨 : 맑음 오후에 흐림 산행인원 :총8명 종주성공 7명 ▲ 불수사도북 5개산 종주 GPS 개념도 준비과정 불,수,사,도,북, 이게 무슨 소린인가!~ 산에 다녔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서울의 다섯개산의 첫 머리글자 즉,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말 하는것이다. 몇년전 종주..

산행후기 2008.01.08

열심히 운동해 릿지들 간다.

흔히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고난이도 등반만 하는줄 안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대개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당연한 생각처럼 고정관념의 한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얼마전에 어떤사람이 요즘 어떤 등반하냐고 물어 보았더니 "암장에서 열심히 몸만들어 릿지갑니다.!~"라고 하더란다. 고정관념을 깬 답변이다.그런데 내가 요즘 그런 산행을 하고 있다.

산행후기 2007.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