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47

인수봉 동행길 등반

오랜만에 인수봉에 새로 개척했다는 동행길을 다녀왔다. 동행길은 고독의길이 주말이나 휴일이면 항상 정체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2019..2.2.~2019.4.28의 기간에 설치되었으며, 개척자는 산머루 산다래의 김연홍,도성록,남상미,권건행 씨가 개척하였다. 개념도는 아래 그림과 같다. ▲ 동행길 개념도 출처 :산머루 산다래 게시자 : 도성록님 글에서 발췌 ▲동행길 시작지점이다.개념도 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고독길과 시작지점이 나란하다.볼트는 없으며 그냥 쉽게 오를 수 있다. ▲우측에 소나무 있는 크랙을 따라오르면 된다. 좌측 크랙은 고독길이다.우측 날 등으로 오르면 되며 적색 화살표에 볼트 하나 설치되어 있다. ▲크랙이 침니성 크랙이며 볼트 아래 우측 날등으로 올라서서 칸테를 이용해 등반을 하면된다. ..

암벽등반후기 2019.10.22

인수봉 블루마운틴 등반

블로그 포스팅에 손을 놓은지 8개월째 이제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려 한다. 작년 겨울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하여 몸을 만들어 디크커버리 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열정 하나로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였나 보다, 올3월 초 인공외벽에서의 간단한 체력 테스트 결과 "그래 올해는 먼가 해 낼 수 있을거야!" 그러나 3월8일 부상의 여신은 나에게 어김없이 찾아왔다.운동하다 떨어져 흉추11번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지내기를 4개월 그리고 이제 두 달째 재활훈련으로 인공외벽에서 서서히 몸을 만들고 있다.이미 굳어버린 나의 허리 근육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고 이미 늘어난 7kg의 체중은 그리고 불룩하게 나와버린 나의 배는 나를 더욱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암벽등반후기 2014.09.12

인수봉 빌라길 등반

지난번 동양길을 끝으로 이렇다 할 등반을 해보질 못했다. 지난주에 선인봉 어센트길을 등반후 이번주는 인수봉 빌라길을 가보기로 하였다. 올 여름에 둘이서 등반을 해보고 팀 등반으로는 처음이다.빌라길 하면 우선 제2피치 페이스등반을 누구나 꼽을 것이다.빌라길의 묘미는 바로 제2피치 등반이므로............ 빌라길 제1피치 등반에 앞서 사전 루트파인딩을 시간을 가져본다.어떻게 올라갈 것인다? 첫 피치는 크랙등반으로 비교적 난이도는 쉽다.두개의 볼트는 있지만 중간 중간에 적당한 거리에 캠을 설치하고 등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처음 시작지점에서 몇미터 오르면 볼트가 하나 있고 마지막 지점의 우측 슬랩쪽에 또 하나의 볼트가 있다.두번째 볼트에는 로프가 꺽이는 관계로 슬링을 하나 걸어 퀵드로우에 클립하는것이 자..

암벽등반후기 2013.10.21

인수봉 크로니길 등반

인수봉 전면벽의 크로니길을 말만 들었지 어느곳으로 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인터넷 검색에서 대충 어느 지점이라는것은 알았지만 정작 들머리에 들어서고 보니 첫 피치는 기억이 나는데 도무지 어디로 가야 하는줄도 모르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모르면 옆에 등반자에게 물어보면서 등반을 하기로 하고 일단 첫 피치 등반을 시작하였다. 크로니길은 건양길 시작지점의 오른쪽 크랙에서 등반을 시작하게 되는데 첫 크랙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었다.마지막 넘어가는 부분이 약간 어려웠지만..........약 40m 가량의 조금은 긴 루트로 약간의 밸런스와 슬랩 그리고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피치를 한번에 올라 갔는지....?? 아무튼 그렇다. 클로니길은 좌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측 크랙..

암벽등반후기 2013.09.18

인수봉 거룡길 등반

한동안 부상으로 멀티 등반을 하지 못했는데 요즘들어 얼마남지 않은 등반시즌을 나름대로 해보고자 오늘은 인수봉 거룡길 등반에 나섰다.그동안 운동도 소홀히 하면서 등반에 나서는것이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기존 바위에 올라 바윗길 감각을 익혀야 원할한 등반이 될듯 하여 이른 시간에 인수봉 거룡길 앞에 도착했으나 오늘 가보기로 한 빌라길은 12명이 진을치고 있었고 거룡길 또한 4명이서 등반준비를 하고 있었다.아무래도 인수봉 등반에 나설려면 새벽에 일어나 이곳에 아침 일찍 도착해야 어떻게 가보고 싶은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앞팀의 마지막 등반자가 첫 피치를 거의 다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나는 첫 등반을 시작하였다. ▲ 그동안에 얼마나 운동을 게을리 했는지 바위에 붙어보면 금방 알..

암벽등반후기 2012.10.01

인수봉 거룡길 등반,

인수봉 거룡길을 시작으로 빌라길로 마무리 하다. 몇 년전 벽곡팀을 데리고 거룡길을 한번 가본적이 있다.그것은 내가 처음으로 가본 길이기도 하고 또한 많이 생소하며 온사이트 등반 이어서 더욱더 어려움이 많았었던 기억이 난다.옆길 하늘길 등반자에게 물어 물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 가면서 가보았던 거룡길 오늘 다시 그 길을 한번 되 짚어 보는 마음으로 가보기로 하였다.저 번주 까지만 해도 거룡길과 빌라길이 만원이었는데 이번주에는 일찍 올라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여기에 같이 등반할 팀이 선등자인 나를 포함해 4명이다 5~6년전 기억이라 도무지 아무 기억도 나질 않는다.첫 피치 턱을 넘어가는 부분에서 힘들어 할때 하늘길 가는 선배님께서 그곳은 자유등반이 어려우니 인공으로 가라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암벽등반후기 2011.11.23

인수봉 검악A 등반

회갑기념 축하등반을 인수봉 검악A 에서 시작해 에코길로 마무리 하다. 과연 나는 등반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누가 물어 본다면 아마도 이른살까지 할것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그런데 과연 그때까지 등반을 가능할지 나 자신도 아직은 모른다. 중간에 무슨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때까지 해보리라고 다짐은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 자꾸 마음이 헤이지는것이 무기력해지기 까지 하고 있다. 올해로 60 회갑을 맞은 같은 산악회 대장님의 축하등반을 23일 일요일 인수봉 검악A에서 실시했다.처음에는 건양길을 가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남면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거룡길과 빌라길을 거치는 과정에서 모두 등반자가 한 두팀씩 등반을 준비하고 있어 서면벽이 시작되는 부분 바로 검악A를 가보기로 하였다.산악회 회원 37명의 ..

암벽등반후기 2011.11.01

인수봉 귀바위 등반

처음으로 해본 귀바위 인공등반 인수봉 귀바위 근처를 가다보면 천장에 매달려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한번쯤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지 여태 실천을 해보질 못했다.한가위 명절 연휴기간의 마지막날 인수봉 거룡길이나 한번 가볼까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도선사 매표소를 지나 하루재를 오르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잠시 나무 아래서 소나기를 피하고 나니 이미 길을 젖어 버렸다.대슬랩 아래에 도착하니 바위에 물이 줄줄 흐른다.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지만 마르기를 기다리려면 앞으로 두 세시간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귀바위 등반을 해 보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고독길로 접어들어 귀바위 아래 도착하여 위를 올려다보니 쉽게 갈수 있을듯 하였다.촘촘히 박혀있는 볼트를 바라보니 보기..

암벽등반후기 2011.09.20

인수봉 청맥길 등반

등반중에 선등자는 늘 외롭다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오지 않는단다. 비가 올것을 예상해서 뚝섬 인공외벽 공지가 인수봉으로 갑자기 바뀌었다.지난주 간현암 등반이후 주기적으로 오는 허리 통증이 이번에는 오래 지속될 모양이다.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3~4일 복용하면 사라지던 것이 이번에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실줄 모른다.과연 등반이 될까 싶어 몹시 망설여진다.일단 참가신청을 해 놓고 안되면 가까운 백운대나 올라갔다 내려올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잘 움직여 지질 않는다. 거의 5분이상을 실갱이를 하고난 후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에 꾸려놓은 베낭은 선등장비가 빠지고 대신 그자리에 자일이 자리하고 있어 무게는 뭐 거의 거기서 ..

암벽등반후기 2011.09.04

한미선 선수 인수봉 해우길 등반 동영상

인수봉 등반에 나섰다가 지난번 간현에서 보고 다시 인수봉 해우길 아래에서 한미선 선수를 만났다.부군과 함께 등반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다.부부가 취미가 같다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일까.아마도 같이 하는 사람들만이 알것 같다. 한미선 (38. 한산악회) 빙벽대회 다수 입상 암벽대회 다수 입상 2002 요세미티 엘캐피탄 조디악 등반 2006 제 5회 익스트림라이더 인공등반대회 3위 선운산 호의 기다림(5.12d) 등반 선운산 샌드월(5.13a) 등반 선운산 진달래 탈춤(5.13b)등반 ▲ 2011년8월28일 인수봉 해우길 등반중인 한미선 선수 모습 동영상 캡처 사진 아래 글은 선운산 ‘호의 기다림’을 등반한 후 그녀가 쓴 글이다. 호의 기다림(5.12d or 13a)은 하기 싫은 루트중의 하나였다. 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