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 11

설악산 울산바위 돌잔치길 등반

지옥문을 지나1P에서 곰바위까지 6시간 30분의 등반 설악산에 올해 한번더 가보자고 하여 급조된 등반길 울산바위쪽으로 일주일전에 15명의 등반허가를 받아놓고 어디를 갈것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번개길과 문리대길 쉬운길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행들이 돌잔치길을 가보자고 해서 그럼 한번 가보자고했다. 참가한 회원수를 세어보니 총 12명 장군봉쪽으로 두팀 8명 그리고 울산바위쪽으로 네명을 내 임의대로 배정시켰다. ▲ 울산바위 전망대를 가기전 곰바위 마지막 등반 모습 2006년 여름에 2박3일간의 등반길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등반을 하면서 배낭무게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앞을 스쳐 지나간다.20kg을 육박하는 배낭 2박3일간 먹어야 할 식량과 부식 식수 침낭등 비박에 필요한..

암벽등반후기 2010.10.19

인수봉 빌라길 등반

인수봉 빌라길에서 두번째 선등을 해보다. 5 년전 겁도 없이 빌라길에서 선등을 해본적이 있었다.그리고 오늘 나는 두번째 빌라길 리딩을 나서기로 했다. 예전에 할때는 그때만 해도 모든것이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예전의 감각을 살려 또 한번 리딩을 시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사실은 하늘길을 가볼려고 하다가 다른팀이 이미 등반을 하고 있었고 또 우리팀에서 한 팀이 하늘길을 간다기에 어디 빈 루트가 없을까 하면서 올라오는데 거룡길도 이미 리딩자는 첫피치 등반을 마친 상태이고 비어 있는곳이 빌라길에만 사람이 없었다.12명의 회원들중에 여성 회원4명만 올려보내고 남자 회원들은 하늘길로 간다고 올라오지 않는다.왜 해 보지도 않고 미리 겁을 먹은것인지....아무튼 선등자를 포함해 5명이 빌라길 등반에..

암벽등반후기 2009.06.29

인수봉 벗길 &취나드B 등반

인수봉 벗길과 취나드B길 등반을 하다. 4월12일 등반을 한 자료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내 컴퓨터의 문제로 두 세번의 부품 AS를 다녀야 했고 부품교체만 네번 다시 조립하고 OS깔고 프로그램 셋팅하는데 2주가 소비 되었고 또한 리더기 불량으로 다시 구입해서 사진 파일 작업하는데 1주일 그래서 겨우 지난달에 올려야 할 등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등반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거의 4주 가까이 쉬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으니 아마도 쉬면서 천천히 하라는 내 몸의 반응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겨우 재활 훈련으로 서서히 몸 만들기를 다시 시작했다. " 에혀!~ 운동하면서 부상 없이 할 수는 없는지!~~" ▲ 이날 나는 벗길을 해보기로 했다.아래..

암벽등반후기 2009.05.14

선인봉 하늘길과 설우길에서 올해 첫 리딩을 해보다

하늘길에서 추락으로 첫 리딩을 시작하다. 암벽등반을 하면서 선등으로 등반을 해본지가 참으로 오래 된 것 같다.2006년 6월 설악산 돌잔치길 둘째날 선등을 해보고 3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그리고 줄곳 후등으로 선인봉 몇개월 따라 다녔고 또는 간현에서 한피치 짜리 하드프리 등반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 나는 작년 1년을 놀고 올해 2월부터 몸만들기를 시도하였고 다시 후등으로만 다니던 선인봉에서 처음으로 리딩을 하게 되었다.몹시 긴장한 탓일까 아니면 자신감이 떨어져 버렸을까 예전에 패기는 다 어디로 가고 잘 하던 예전의 동작들이 잘 되질 않고 자꾸 첫 피치부터 슬립의 연속이다. 여렵사리 설우길 첫 피치를 끝내고 하늘길을 가기위해 두번째 피치를 바라다보니 다섯 명이서 이제 두번째 피치를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암벽등반후기 2009.04.15

선인봉 명심길 줄 거는 내 모습을 담아보다,

명심길에서 리딩 하는 내 모습 참으로 쑥스럽네 등반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어 주느라 정작 내 등반하는 모습은 내 스스로 담을 수 없다. 물론 별로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지난 일요일 명심 하나 줄 거는 모습을 같은 회원이 자세히도 찍어 주었다. 폼이 조금 엉성해 보이기는 하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줄을 걸어보는데, 역시 아무리 쉬운 5.9의 길이라 할지라도 볼트 길이가 먼 길은 역시 무섭다.물론 난이도가 높은 루트는 확보 길이가 짧아 추락해도 별로 무섭지 않지만 4~5m 정도의 길을 오르려니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그동안 두어 달 동안 그래도 운동을 하였다고 많이 부드러워진 등반 모습을 다른 사람이 찍어준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 첫 번째 클립후 아래 부분의 크랙에서 물이 줄줄 흘러..

암벽등반후기 2009.03.18

인수봉 거룡길에서 가을을 만나다.

몇년 전에 늦은 가을에 인수봉 거룡길을 선등을 해보고 몇 년만에 오늘은 맨 마지막 등반자로 거룡길 두 번째 등반을 시작했다. 그때는 어떻게 올라갔는지 잘 생각이 나질 않았고 또한 처음 가보는 길을 잘 몰라 올라가는 방향만 물어서 등반을 하다보니 일일이 홀드 찾아가며 길을 물어가며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편안한 마음으로 등반을 해보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그때 당시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어떻게 올라 갈려고 했었는지 참으로 무모했었다는 생각밖에는........ ▲ 거룡길 제3 피치 슬랩 구간 등반 중인 선등자 모습 인수봉 거룡길은 1972년 5월 거리회의 장봉완·김제훈과 고 전재운씨가 주축이 되어 개척한 남면의 바윗길이다. 개척 당시엔 인공등반이 가미된 루트였지만 지금은 거의 전 구간 자유..

암벽등반후기 2008.10.21

어센트 길 첫 피치 선등 해보기

선인봉 어센트길 첫 피치 선등을 한번 해보았다. 난이도 5.8 정도의 쉬운 구간이지만 중간에 내린 비 때문인지 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한번도 해보질 않은길이지만 등반에 꽃은 온사이트 등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프랜드도 없이 올라가다가 미끄러워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중간에 하켄이 하나 박혀있기는 하였지만 여기서 떨어지면 그야 말로 최하 중상을 면치 못할 것 같았다.반드시 캠 장비를 가지고 가는것이 좋을것 같다. ▲ 비록 쉬운 구간이라고는 하지만 저곡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곳의 언더크랙과 바닥에 물이 흘러내린다. 저곳에 반드시 캠 하나 중도는 설치하고 가는것이 바람직 하다. ▲ 다시 내려왔다가 프랜드 가지고 올라가고 있다. ▲ 대장님 A2 구간 선등모습 ▲ 선등자 멋진 실루엣 ▲ 선등을 하기에는 상당한 지..

암벽등반후기 2008.05.19

5.10 선등의 벽을 넘어서기

원제: Over the Edge - shattering the 5.10 ceiling 필자: Alex Feinberg 출처: Rock & Ice 요즘의 등반을 보면, 등반 시작한지 일년 미만인 스포츠 클라이머가 두 자리 숫자 등급 루트를 편안하게 선등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전통식 클라이머는 단계적으로 등급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하며, 5.10에 이르기 전에 많은 발전의 정체 상태를 겪게 된다.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면, 계속 이 글을 읽으시라. 이 관문을 타파하는데 입증된 효과가 있는 테크닉이 있다. 이 테크닉의 대부분은 처음 선등을 배울 때 쓰는 방법과 같다. 전통식 선등을 세분하여 각 요소를 개별적으로 숙달시키는 방법을 쓰게 된다. 첫째, 톱로핑을 함으로서 확보물 설치나 확보물에 로프 걸기, 또는..

선등 시의 두려움 극복

원제: Fighting Fear on the "Sharp End" 출처: Flash Training 필자: Susan Paulson 실력 있는 온사이트 선등자가 되는 것이 어려운 여정(旅程)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뿌리 깊은 두려움, 주위 사람들의 기대감, 격려해주지 않는 클라이밍 파트너,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욕구의 부족, 그리고 추락에 대한 어린 시절의 두려운 경험 등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든다. (특히 여성의 경우). 그 곳에 도달하려면 몇 단계로 나누어서 해야 한다. 즉, 먼저 쉬운 등반의 리딩을 하고, 그 다음 더 어려운 레드포인트 루트를 해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한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루트를 온사이트 해본다. 로프를 쥐고 대단한 열의를 갖고 선등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좋은 이유가..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

등반지 :도봉산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일 :2007년 10월13일(토요일) 난이도 :5.8~5.11c A0 날씨 : 맑음 등반인원 :9명 선인봉 써미트길 난이도 5.7에서 5.11c 그리고 A0 구간이 다양하게 늘어선 루트이다.처음 해본 등반 루트이지만 그만큼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루트인듯 하다.첫번째 출발지점에서부터 기운을 빼기 시작한 등반 난이도는 물길로 이어지는 구간의 이끼낀 구간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등반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듯 하다.물론 날이 갠 화창한 날씨에서는 슬링에 의지하지 않고 오르기 그다지 어려운 구간은 아닌듯 하다.특히 제1피치 5.11c 구간은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에 힘을 요하는 구간으로 등반에 묘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선..

암벽등반후기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