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35

설악산 토왕골 "별을따는 소년들"등반

2016년 울산암 인클 주니어 등반을 마지막으로 3년 가까이 등반을 하지 못했다. 아니 정확이 말한다면 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것이다. 년말 성탄절을 이틀앞둔 어느날 12월23일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북한산 워킹길에 올라 눈이 녹은 바위에 미끄러저 50m를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구사일생 운이 좋았던지 나는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3년 가까이 등반을 손을 놓고 쉬고 있었고 2018년 봄부터 시작한 재활훈련 6개월과 10월부터 실내암장과 외벽에서 재활을 시작했다.그리고 8개월 이제 서서히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 예전같지 않아서 회복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 출입 허가증이 이렇게 바뀌었다.수령 장소도 소공원 매표소 위에서 야영장 관리동으로 그리고 수령시간도 오..

암벽등반후기 2019.05.20

설악산 울산암 신 루트 그린나래 등반

설악산 원정등반 두 번째 6월4일 첫째날 울산바위 인클주니어와 6월5일 적벽 크로니길을 두 달전 4월 중순에 계획했었고 그날이 바로 다가왔다.전체인원을 8명으로 비교적 쉽게 수월하게 일찍 등반을 마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어 오후 2시경이면 첫날 등반이 완료될 것으로 생각되어 총원을 5명에서 8명으로 늘려 계획했다.토요일 저녁 11시 약속시간보다 일찍 장소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다.약속시간이 가까워오니 속속 도착하는데 한사람이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어떤 급한 이유가 있든 반드시 그날의 리더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며 한 사람의로 인해 모든 대원이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해서는 안될것이다. 거의 40여분이나 지체되어 서울을 출발 할 수 있었다. 제발 약속 시간만큼은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

암벽등반후기 2016.06.08

설악산 천화대지구 흑범길 등반

올해 첫 지방 원정산행을 계획했다. 지난해 허리를 다친 후 재활기간에도 돌잔치 길에서 선등을 할만큼 열정이 아직은 식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들어 이제 겨우 등반이 네번째인가 보다. 이제는 서서히 등반에 대한 열정도 식어가는 느낌이 든다. 누가 그랬던가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 등반을 간다고.... 그런데 지금 내가 바로 그런 등반을 하고 있다. 지난달 6월초에 돌잔치길 마지막 구간과 토왕골 등반계획을 세웠으나 돌잔치길은 등반허가 보류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물거품이 된 후에 계획을 변경 천화대 흑범길과 토왕골 릿지 등반을 계획하였다. ▲ 흑범길 첫 피치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 원래 첫날 천화대 지구 석주길을 등반계획을 세웠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전 대원이 한번도 가보지 않는 흑범길 등반을 해보기로..

암벽등반후기 2015.07.06

설악산 적벽 자유2836 등반

모처럼만에 맞은 휴가 3일째 미시령 자락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어제는 설악산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를 지낸뒤 설악산에서 가장 가까운 등반지인 적벽 2836을 등반해 보기로 하였다. 일행 4명은 각자 장비를 짊어지고 비선대를 향해 길을 걸어가고 있다.어제까지 안개비가 내려 텐트를 흠뻑 적실만큼 내렸는데 그래도 등반이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여 보았다.그래도 오늘만큼은 날이 개여 등반에는 지장이 없어 보이기는 하였지만, 허나 지금도 가랑비가 조금씩은 내리고 하늘은 안개가 끼여 흐린 날씨인지 맑을 날씨인지 분간하기 조차 어렵다.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우여 곡절끝에 하룻밤을 지냈으나 오늘 등반도 원할 하지 않을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선대로 향하는 다리건너기 전에 적벽으로 가기..

암벽등반후기 2012.09.30

설악산 유선대 등반

설악산 릿지길을 다니면서 가보고 싶은곳도 많고 등반해 보고 싶은 곳도 많다.장군봉과 삼형제봉 릿지길을 등반 하면서 건너편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있었으니 바로 유선대(그리움둘) 릿지길이다. 3박4일간의 여름 휴가가 정해져 올해는 지리산을 종주를 계획하였으나 여의치않아 설악산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여유로운 시간 목요일 아침 서울을 출발해 중간 휴게소에서 밥먹고 미시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예전에 몇시간씩 걸려서 넘어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그리고 잠시 한가롭기만 한 그 길을 내려가다 잠시 갓길에 차를세우고 잠시 속초 시내를 내려다본다.안개가 끼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도시의 윤곽이 눈안에 들어온다.잠시 휴식시간................... 울산바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암벽등반후기 2012.09.27

설악산 적벽 2836 등반

설악산 적벽에 인공등반 루트를 자유등반이 가능하게 해 놓은 루트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자유 2836이다. 루트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들었지만 아직도 나는 이곳을 등반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멀티 등반이라기 보다는 하드프리 등반에 가까운 자유2836의 난이도는 5.11b급에 전형적인 페이스등반과 약간의 오버행 등반이 동반되는 루트이다. 2012년 5월19일 토요일 저녁11시30분 군자역을 떠난 우리 일행들은 새벽이 되어서야 설악동 주차장에 우리들을 내려 놓았다. 등반에 시작은 삼형제봉 릿지등반의 첫 피치 가기전의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위쪽으로 처다보면 볼트가 보인다.우측으로 트래버스 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볼트만 보고 바로 직상으로 올라갈려니 보통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어렵나 하고 해드렌턴을..

암벽등반후기 2012.06.16

설악 석황사골 미륵장군봉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

리딩자를 위한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가이드 이 포스트는 설악산 석황사골 미륵장군봉의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에 대한 참고 자료로 쓰여졌으며 반드시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중비중인 선등자는 꼭 참고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등반준비 몇 년전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하였으나 제2피치에서 엉뚱하게도 우측의 무명길로 접어들어 모처럼 큰 마음먹고 시작한 등반이 많은 아쉬움만 남기고 끝나버렸다.이번만큼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인터넷쪽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희미한 사진 그리고 개념도에 각피치의 간략한 소개만 있을뿐 어떻게 등반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또한 누가 완등을 했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최근에 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 두명이 각각 등반을 시도하였으나 제5..

암벽등반후기 2011.10.03

울산바위 정상에서 록파티를 하다.

긴장의 연속 울산바위 돌잔치길 등반(7p~17p) 작년 가을에 돌잔치길 1P에서 7P까지 등반을 하고 올해 드디어 두번째로 전망대에서 17P까지 진행하는 등반 계획에 갑자기 며칠 전에 급조되었다.시간이 너무 촉박해 등반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일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다행히 등반허가가 나왔다고 문자가 왔다. 지난번에 1구간을 다녀왔던 멤버들이 고스란히 다시 뭉쳤다.이번에는 두 번째 구간으로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17P까지 가는 등반으로 다양한 등반루트와 아기 자기한 동작들이 선보이는 구간이기도 하다. 기상청 날씨 예보를 보니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고성군 토성면 그리고 인제군 북면이 오후 2시부터 한두 차례 비소식이 모두 들어 있었다.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냥 짧은 코스 한개 정도..

암벽등반후기 2011.06.27

설악산 울산바위 문리대길 등반

여유 만만한 등반을 울산바위 문리대길에서 하다. 한 달전에 계획했던 설악산 원정등반 계획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었다. 등반허가를 받은 회원이 26명 6월4일 토요일, 11시30분 28인승 고급 리무진 버스에 탑승한 회원이 총24명이다.5개조로 나누어 장군봉1개팀과 적벽 2개팀 그리고 울산바위 2개팀 중에 오늘 내가 가야할 울산바위 문리대길 이렇게 조정되었으나 약간의 조정이 있어 장군봉에 2개팀이 가고 울산바위는 우리팀만 가게되었다.나와 함께할 회원이 7명으로 너댓명의 다른팀에 비해 다소 많은 인원이 배정되었다. 새벽3시 설악동 주차장에 내린 우리 일행들은 각자 팀원의 대장들을 속속 이동을 하고 있다.매표소를 지나 등반 허가서를 찾은 나는 사뭇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등반허가서 뭉치가 백과사전..

암벽등반후기 2011.06.14

설악산 울산바위 돌잔치길 등반

지옥문을 지나1P에서 곰바위까지 6시간 30분의 등반 설악산에 올해 한번더 가보자고 하여 급조된 등반길 울산바위쪽으로 일주일전에 15명의 등반허가를 받아놓고 어디를 갈것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번개길과 문리대길 쉬운길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행들이 돌잔치길을 가보자고 해서 그럼 한번 가보자고했다. 참가한 회원수를 세어보니 총 12명 장군봉쪽으로 두팀 8명 그리고 울산바위쪽으로 네명을 내 임의대로 배정시켰다. ▲ 울산바위 전망대를 가기전 곰바위 마지막 등반 모습 2006년 여름에 2박3일간의 등반길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등반을 하면서 배낭무게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앞을 스쳐 지나간다.20kg을 육박하는 배낭 2박3일간 먹어야 할 식량과 부식 식수 침낭등 비박에 필요한..

암벽등반후기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