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655

펜탁스 Optio P80 컴팩트 카메라 구입

저승으로 보낸 루믹스 똑딱이 후속으로 펜탁스 Optio P80 을 구입하다. 작년 여름 무위도 호룡곡산과 실미도 산행을 하면서 바다에 빠뜨린 파나소닉 루믹스 DMC-TZ3 카메라를 저승으로 보내고 그동안 마땅한 똑딱이가 없어 아쉬움이 참으로 많았다. 무거운 DSLR을 산에 다니면서 짊어지고 다니자니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었다.몇번을 망설이다 캐논 익서스 200IS를 구입하기 위해 갔지만 마음이 변해 펜탁스 Optio P80를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막상 구입해서 사진을 찍어보니 똑딱이의 한계여서 그런지 느린 셔터 스피드 때문에 촬영후 결과을 보는데도 1~2초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많다. 그래도 슬림형이라 가지고 다니기는 아주 그만이다.일단 야외에 나가서 촬영을 시도해 보니 사진은 루믹스에 비해 훨씬 색..

왼손 엄지 손가락 인대 손상

새해 첫 운동 부상으로 시작을 하다. 2010년 새해 첫 운동을 하기 위해 1월6일(수요일) 몹시 추운 날씨 만큼이나 썰렁한 암장에서 혼자 몸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홀드들을 잡고 볼더링을 하다 멀리 있는 작은 홀드를 잡기 위해 그 홀드만을 보고 과감히 몸을 날려 잡는 다는것이 튀어나온 다른 큰 홀드에 왼손 엄지손가락이 홀드에 심하게 부딪치며 손톱의 3분의2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생겨버렸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한참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다가 흐르는 피를 닦기 위해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에 피가 뚝뚝 떨어진다.찢어진 손톱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얼마나 심하게 부딪쳤는지 엄지 손가락 전체가 얼얼하다. 혹시 뼈가 잘못 되지는 않았나 움직여 보니 느낌에 뼈는 이상이 없는듯 하다.다행히 손가락에 힘이 들..

다락능선길 따라 멋진 겨울 산행 도봉산

다락능선에서 망월사까지 참으로 멋진 산행을 하다. 지난 주 중반에 그러니까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다. 겨울산행으로 오붓하게 산행을 한번 해볼까 하고 계획 했던것이 도봉산 산행이다 어제 검단산에 이어 연속 이틀에 걸쳐 연속적인 산행의 마지막날, 추위를 워낙 잘 타지 못한 탓에 먹을거리를 넣지 않고도 45리터 베낭이 배가 불러온다.800그램짜리 우모복에 고어 윈드자켓은 베낭에 넣고 얼어 죽을까봐 고소내의에 동계용 상의 그리고 윈드스토퍼 잠바까지 입고 추가로 스틱 두자루와 케논 EOS30D에 EFS 17-55mm 렌즈를 마운트해서 넣고보니 베냥의 무게가 제법 나간다.이정도면 어디를 가서 조난을 당해도 얼어죽지 않을듯 하다.무슨 원정가는것도 아니고 간단한 도봉산엘 가는데도 만만에 준비를 해 간다. 일요일 몹시 춥..

산행후기 2010.01.04

새해 첫 산행 검단산 산행

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눈 산행으로 시작하다 1월2일 토요일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어디 산을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 가장 만만하고 가기 쉬운 검단산을 가기로 했다. 지난8월 초에 한번 가고 겨울에 들어 처음으로 검단산을 찾았다. 간단히 막걸리 한병과 그리고 안주 하나만 챙겨넣고 버스에 올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구에 내리니 길은 온통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이런날 집에서 편히 쉬지 않고 산에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뽀드득 뽀드득 하는 경쾌한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검단산의 좌측 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일까 등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유길준 묘소 앞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기로 했다.스틱을 짚고 오르지만 눈길..

산행후기 2010.01.02

눈 을 맞으며 보낸 12월27일 도봉산 송년 산행

2009년 송년산을 도봉산에서 2009년 마지막 날, 올해의 마지막 포스트를 작성해 본다.참으로 올 한해는 내 블로그에 등한시 한 한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많이 다녀가던 블로거들이 이제는 거의 발길을 뜸하하 못해 한가하기까지 한거 보니 말이다. 2009년 12월27일 마지막 일요일 올해의 마지막 송년 산행을 도봉산 진달래 능선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별로 많지 않은 산행을 하였지만 올해의 마지막 산행을 도봉산에서 눈운 맞으며 워킹 산행으로 마감하였다. ▲ 언제 보아도 친근한 선인봉의 모습이다. 저 멀리 박쥐길에서 부터 시작해서 줄줄히 수 많은 루트들의 크랙을 살펴보자니 지난 모든 등반이 주마등 처럼 스처 지나간다. ▲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막걸리 한잔에 오늘의 산행을 ..

산행후기 2009.12.31

강추위속의 불암산 산행

"추위야 물렀거라!~" 불암산 릿지 산행 일요일이면 외벽이나 바위벽에 붙어있었지 워킹 산행을 해본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듯 하다.오랜만에 옛날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약속장소인 태능입구역에 내리니 아직 시간이 30 여분은 빨리 도착하였다.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아래와 같은 좋은 글귀를 발견하였다. 지금 즐겁고 좋은 일은 인연 따라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니 마냥 기쁨에 들뜰 일이 아닙니다. 지금 겪는 고초와 역경 또한 지나온 인연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마침내는 없어질 것이니 너무 원통해 할 일만은 아닙니다. ▲풍경소리에서 만들어 지하철 역에 설치 놓은 멋진 글 ▲강추위속에서도 흐르는 땀은 어찌 할 수 없는가 보다 두터운 우모복을 잠시 벗..

산행후기 2009.12.23

남양주 인공외벽 드라이툴링 등반 모습

등반 후 인공외벽 에서 드라이툴링 등반을 감상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남양주 인공외벽 등반길에 나섰다.예전 같았으면 한달에 한 두번은 꼭 다녀왔을텐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예전의 친금함이 없고 많이 낯설어 보이기까지 한다. 홀드들도 많이 새로워졌고 아주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으며 관리인까지 상주하고 있었다. 직벽 두곳의 5.10c 난이도 등반을 처음으로 걸어 보았다.첫판에 모두 등반이 완료된다.이게 5.10c인가? 아니면 내 실력이 그동안 많이 향상되었나? 아무튼 쉽다. 그리고 오버행 5.12와 5.11d 을 몇번 해볼려고 했지만 역시 어렵다. "에혀!~역시 나는 5.10 클라이머 인가보다". 왼쪽의 오버행 통나무가 걸려있는 바로옆의 루트를 한번 올라보았다.역시 처음으로 해보는 구간이라 마지막쪽에 홀드가 ..

펌핑과 근육 만들기

운동을 하게 되면 어느시점에 달해서 근육이 빡빡해짐과 동시에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펌핑라고 합니다. 즉 펌핑이란 웨이트 트레이닝 혹은 운동을 하게 되면 생리적으로 근육 속에 혈액이 몰려 근육이 일시적 으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혈류가 증가되어서 근육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고, 외형적으로 단단해지고 근육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근육의 조직은 아주 세밀한 혈관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된 부위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몰리고 근조직에 혈관이 커지게 됩니다. 혈액을 근육속에 밀어 넣는다고 표현하기도 하고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몇 세트 정도 하게되면 혈액이 근육속에 몰려들어서 근육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펌핑현상은 20~30분간..

한강 뚝섬 인공외벽 등반

어떻게 하면 등반을 잘 할 수 있을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11월15일 아침 일찍 간현을 갈려다 포기하고 가까운 한강 뚝섬 인공외벽을 찾았다.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로 오전 11시가 넘긴 시간인데도 등반하는 사람들이 없다. 모두 산에를 갔을까? 아니면 추워서 그냥 집에서 쉬고 있을까? 조금 기다리니 한팀이 등반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남 등반 하는 모습을 거의 한시간이 가까워 올때까지 감상하고 있는데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는다. 그냥 다시 돌아갈려고 돌아서는데 " 왜? 그냥 가십니까? " 하며 같이 등반 하자고 한다. 고마운지고.... 11월이면 클라이머들도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기 마련인가 보다. 이런날씨가 등반하기는 참으로 좋은날씨인데도 말이다. ▲썰렁하기만 한 뚝..

암벽등반후기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