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후 인공외벽 에서 드라이툴링 등반을 감상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남양주 인공외벽 등반길에 나섰다.예전 같았으면 한달에 한 두번은 꼭 다녀왔을텐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예전의 친금함이 없고 많이 낯설어 보이기까지 한다. 홀드들도 많이 새로워졌고 아주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으며 관리인까지 상주하고 있었다.
직벽 두곳의 5.10c 난이도 등반을 처음으로 걸어 보았다.첫판에 모두 등반이 완료된다.이게 5.10c인가? 아니면 내 실력이 그동안 많이 향상되었나? 아무튼 쉽다.
그리고 오버행 5.12와 5.11d 을 몇번 해볼려고 했지만 역시 어렵다.
"에혀!~역시 나는 5.10 클라이머 인가보다".
왼쪽의 오버행 통나무가 걸려있는 바로옆의 루트를 한번 올라보았다.역시 처음으로 해보는 구간이라 마지막쪽에 홀드가 너무 멀어 잘 되질 않는다.이어 톱로핑으로 올라보니 된다.역시 온사이트 등반은 이래서 어려운것인가 보다.
이제 본젹저인 빙벽 시즌을 맞아 왼쪽 오버행과 옆쪽의 벽에 드라이 툴링등반을 할 수 있게 설치되어있다.
빙벽등반 연습을 하기위해 바일로 홀드들을 찍어서 모두 홈들이 파여있어 홀드들이 별로 좋지 않다.나무로 별도로 빙벽 등반용 홀드를 설치는 해 놓았지만 오르는 부분에 일반 등반용 홀드들도 모두 찍어서 모두 파여있으니 혹시 등반할 계획이 있는 클라이머 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이곳에서 등반을 할려면 별도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남양주 시민이라면 2천원의 사용료를 받지만 외부사람이면 3천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잠시 휴식중에 여성클라이머들의 드라이툴링 등반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통나무가 설치된 이곳은 아마도 이곳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게 나가는 등반 루트인듯 하다.
보통은 빙벽등반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연습하게 위해 설치해 놓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선수들 외에는 일반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빙벽화가 아닌 일반 등산화를 신고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많이 어려운듯 하다.또한 통나무에서는 더 난이도가 올라간다.오직 손의 힘 만으로 올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크램폰의 날카로는 날로 찍어 가면서 오르는 것 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리라...
역시 허공에 몸을 날려 손의 힘만으로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힘들어 보이기까지 한다.
다음 지점까지 진행 되었지만 역시 어려운듯하다.여기서는 오직 손의 힘과 허리 그리고 복근의 힘이 많이 작용되리라...
다리를 들어 올려 꺼꾸로 매달려 보지만 역시 다음으로 진행이 되질 않는다.
계속해서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 손으로 클립을 해야 하는데 한 손으로 매달려 있을 힘이 없다.
힘이 많이 소진된듯 더 이상 오를만한 힘이 없다.
힘든듯 이곳에서 추락하고 말았다.많이 힘든 코스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