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취나드A에서 리딩을 해보다. 2005년3월27일 날씨좋고 바람한점없다.등반하기는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 아직 해빙기 낙석 때문에 등반하는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취나드A 아랫길에 몇사람이 있을뿐 그것도 연습등반 하는사람들 두세명이 전부다.우린 여기서부터 장비를 착용하고 취나드길의 첫피치 시작지점에 도착했다.나더러 리딩을 해보란다.쉽다나 어쨌다나.....나는 후등을 생각했었는데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잠깐 생각해보다가 그래 내가 한번 해보지 뭐 ....... 하네스에 프랜드셋10개 퀵드로우셋 10개 그리그리 하강기 쥬마등을 그리고 무거운 베낭 허리가 휘청 한10kg은 되나보다 다음 쌍볼트까지만 한번 가보란다.일단 출발 초반부터 거대 크랙은 나를 질리게 만든다. 다음 확보 볼트가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