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빌라길에서 두번째 선등을 해보다.
5 년전 겁도 없이 빌라길에서 선등을 해본적이 있었다.그리고 오늘 나는 두번째 빌라길 리딩을 나서기로 했다. 예전에 할때는 그때만 해도 모든것이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예전의 감각을 살려 또 한번 리딩을 시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사실은 하늘길을 가볼려고 하다가 다른팀이 이미 등반을 하고 있었고 또 우리팀에서 한 팀이 하늘길을 간다기에 어디 빈 루트가 없을까 하면서 올라오는데 거룡길도 이미 리딩자는 첫피치 등반을 마친 상태이고 비어 있는곳이 빌라길에만 사람이 없었다.12명의 회원들중에 여성 회원4명만 올려보내고 남자 회원들은 하늘길로 간다고 올라오지 않는다.왜 해 보지도 않고 미리 겁을 먹은것인지....아무튼 선등자를 포함해 5명이 빌라길 등반에 나섰다.
사실 빌라길은 인수봉에서 최고의 난이도인 5.12+급에 달하는 등반루트로 첫피는 비교적 쉬운 크랙 등반에 제2피치는 페이스 등반이라고 할 수 있는 5.12 급의 길이기도 하다.
▲첫피치 크랙등반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날씨가 많이 도와주어 날씨는 덥지만 구름이 끼여 등반하기는 아주 최적이다.
▲제 1피치는 비교적 쉬운 크랙등반으로 별 어려움은 없었다.허나 아무리 쉬워도 캠 설치는 필수 안전이 최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컨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오늘은 선등빌레이로 나섰다. 컨티션이 좋지 않단다.
▲두번째 피치 등반중인 내모습 전혀 풀리지 않고 많이 어렵다.반칙 한번 쓰고 역시 운동을 하지 않아서 힘이 많이 든다." 에혀!~ 운동좀 열심히 할걸......"
▲4주만에 바위에 붙어보니 역시 제 페이스가 나오지 않는다.원래 실력도 없지만.....
▲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페이스 등반이라 할 수 있을정도의 경사도로 많이 힘든 코스이다.
▲ 오늘따라 왜 볼트의 길이가 멀어 보일까 아마도 자신감이 없어서 일까....잠시 루트 파인딩중인 내모습
▲ " 휴우!~두번째 피치 완료 역시 힘들다. 등반 참으로 지저분하게 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ㅠㅠ
▲ 세컨 등반자 등반 모습이다.제 컨디션이 아닌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 세컨 등반 완료..... 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경사도가 높다 3피치 시작 시점에서
▲3피치 등반중인 내 모습 비교적 쉬운 밴드로 난이도는 5.8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3피치 까지만 등반을 마치고 위쪽의 슬랩 구간은 하지 않고 하강하기로 했다.
▲ 어느 정도의 경사도 인지는 후등자의 등반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하강 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2피치와 3피치를 열심히 등반하는 회원들 모습이다.하강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 선등자 하강 완료
등반요약
등반일 : 2009년 6월 28일(일요일)
등반지 : 북한산 인수봉 빌라길
난이도 : 최대 난이도 5.12a
등반인원 : 5명
날씨 : 흐림 약간의 바람
등반시간 :약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