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102

양구 사명산에서 추곡 약수를 마셔보다.

양구 추곡약수터를 찾아서... 겨우살이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가 했다.늘 참나무 높은곳에 있어 멀리서 바라만 보았지 직접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멀리서 볼때는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에 빼빼 말라 비틀어진 덤풀같아 보였는데 직접보니 마치 잎은 탱자나무 잎같고 가지는 부드러움으로 살짝 만지기만 하여도 톡톡 부러질 것 같은 아주 연한 나물같아 보였다.또한 한방에서 약초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리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높은 나무 꼭대기에 자생하고 있었다. 일단 이곳 유명한 약수터에 왔으니 그냥 갈 수 가 없다.양구 사명산 아래 자리한 추곡약수터 모습이다.윗쪽과 아래쪽에 두곳에 약수 나오는 곳이 있었으며 물 맛은 아래쪽이 더 탄산성분이 강한지 물맛은 약간 달랐다. 어떻게 온통 바위로만 되어 있..

산행후기 2010.02.01

청계산 산행

하루 종일 먹다가 끝나버린 청계산 산행 일요일 가까운 청계산을 간단히 다녀오기 위해 일행 11명이서 일부는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고 옛골로 일부는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여 옛골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시 양재역에서 부터 버스는 그야말로 만원이다. 일요일이면 이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늘 만원인줄 알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빼곡히 들어차 있다.청계산 입구에서 내리니 다른 차편으로 오는 일행은 옛골쪽으로 가고 있단다.약속장도를 잘못 알았다.다시 일행 내려주고 다시 되돌려 도착하고보니 10시30분이 넘어서고 있다. 임시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온통 길바닥이 빙판이다.평지 이지만 지난번 내린 비로 인해 녹다가 그대로 얼어버린 곳이 마치 썰매장을 연상케 할정도로 미끄럽다. 입구의 정자에 잠시 쉬면서..

산행후기 2010.01.26

동갑내기들의 양평 청계산 산행

양평 청계산에서 17명의 동갑내기들과 산행을 하다. 띠모임 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서 주관하는 산행에 함께하기로 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조금은 서먹서먹 하지 않을까? 그래도 어차피 산에 다니는 사람들과의 만남인데 따뜻한 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되는 산행이었다. 다친 손가락 때문에 당분간 운동도 그렇고 그렇다고 휴일 집에서 놀기도 뭐하고 해서 워킹이라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모임에 익숙해져 있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은 어색하기 그지 없는일이 아닐 수 없다. 청계산을 가기 위해서는 중앙선 열차로 청량리 역에서 타고 국수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요즘은 전철로 용산에서 용문까지 개통이 되어 산에가는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산행후기 2010.01.19

다락능선길 따라 멋진 겨울 산행 도봉산

다락능선에서 망월사까지 참으로 멋진 산행을 하다. 지난 주 중반에 그러니까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다. 겨울산행으로 오붓하게 산행을 한번 해볼까 하고 계획 했던것이 도봉산 산행이다 어제 검단산에 이어 연속 이틀에 걸쳐 연속적인 산행의 마지막날, 추위를 워낙 잘 타지 못한 탓에 먹을거리를 넣지 않고도 45리터 베낭이 배가 불러온다.800그램짜리 우모복에 고어 윈드자켓은 베낭에 넣고 얼어 죽을까봐 고소내의에 동계용 상의 그리고 윈드스토퍼 잠바까지 입고 추가로 스틱 두자루와 케논 EOS30D에 EFS 17-55mm 렌즈를 마운트해서 넣고보니 베냥의 무게가 제법 나간다.이정도면 어디를 가서 조난을 당해도 얼어죽지 않을듯 하다.무슨 원정가는것도 아니고 간단한 도봉산엘 가는데도 만만에 준비를 해 간다. 일요일 몹시 춥..

산행후기 2010.01.04

새해 첫 산행 검단산 산행

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눈 산행으로 시작하다 1월2일 토요일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어디 산을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 가장 만만하고 가기 쉬운 검단산을 가기로 했다. 지난8월 초에 한번 가고 겨울에 들어 처음으로 검단산을 찾았다. 간단히 막걸리 한병과 그리고 안주 하나만 챙겨넣고 버스에 올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구에 내리니 길은 온통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이런날 집에서 편히 쉬지 않고 산에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뽀드득 뽀드득 하는 경쾌한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검단산의 좌측 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일까 등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유길준 묘소 앞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기로 했다.스틱을 짚고 오르지만 눈길..

산행후기 2010.01.02

눈 을 맞으며 보낸 12월27일 도봉산 송년 산행

2009년 송년산을 도봉산에서 2009년 마지막 날, 올해의 마지막 포스트를 작성해 본다.참으로 올 한해는 내 블로그에 등한시 한 한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많이 다녀가던 블로거들이 이제는 거의 발길을 뜸하하 못해 한가하기까지 한거 보니 말이다. 2009년 12월27일 마지막 일요일 올해의 마지막 송년 산행을 도봉산 진달래 능선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별로 많지 않은 산행을 하였지만 올해의 마지막 산행을 도봉산에서 눈운 맞으며 워킹 산행으로 마감하였다. ▲ 언제 보아도 친근한 선인봉의 모습이다. 저 멀리 박쥐길에서 부터 시작해서 줄줄히 수 많은 루트들의 크랙을 살펴보자니 지난 모든 등반이 주마등 처럼 스처 지나간다. ▲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막걸리 한잔에 오늘의 산행을 ..

산행후기 2009.12.31

강추위속의 불암산 산행

"추위야 물렀거라!~" 불암산 릿지 산행 일요일이면 외벽이나 바위벽에 붙어있었지 워킹 산행을 해본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듯 하다.오랜만에 옛날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약속장소인 태능입구역에 내리니 아직 시간이 30 여분은 빨리 도착하였다.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아래와 같은 좋은 글귀를 발견하였다. 지금 즐겁고 좋은 일은 인연 따라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니 마냥 기쁨에 들뜰 일이 아닙니다. 지금 겪는 고초와 역경 또한 지나온 인연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마침내는 없어질 것이니 너무 원통해 할 일만은 아닙니다. ▲풍경소리에서 만들어 지하철 역에 설치 놓은 멋진 글 ▲강추위속에서도 흐르는 땀은 어찌 할 수 없는가 보다 두터운 우모복을 잠시 벗..

산행후기 2009.12.23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그리고 실미도 여행

하나개 해수욕장과 호룡곡산 그리고 실미도 날씨 너무 덥다. 말복이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일줄 모른다. 아무래도 바윗길을 무리일듯 지난번 선인봉 경송b 길에서 너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시원한 바다쪽으로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그리고 실미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역시나 34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에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산행이라 참으로 많이 기대되고 설레이기까지 한다. 무의도로 건너가는 배에서 잠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던저주며 받아 먹는것을 사진으로 한번 담아보았다. 하나개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면 해수욕장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이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환상의 길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등산클럽 회원들과 기념 사진 촬영도..

산행후기 2009.08.17

검단산 새벽 산행의 한가로움

오랜만에 검단산 새벽 산행을 하다. 3주째 집안에 일이 있어 바윗길 및 산행을 하지 못했다. 좀이 쑤시다 못해 이제는 금단 현상까지 생길려고 한다.일요일 모처럼 쉬는 날이면 가까운 산이라도 가야 하는데 3주를 쉬었으니 그럴만도 하다.그래 생각다 못해 이번 일요일 만큼은 가까운 검단산에를 갈려고 새벽3시에 기상해서 4시30분에 집을 나서 검단산으로 향했다. 검단사 얼마만에 가보는 곳인가 몇개월은 족히 되는 모양이다.아니다 지난번 수리암장에 갈때 갔으니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것 같다. ▲ 팔당댐을 바라다 보는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나 만큼이나 일찍 산행길에 나섰나 보다.올라가면서 딱 1명의 등산객과 마추..

산행후기 20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