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인수봉 벗길 &취나드B 등반

古山. 2009. 5. 14. 22:53

인수봉 벗길과 취나드B길 등반을 하다.

4월12일 등반을 한 자료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내 컴퓨터의 문제로 두 세번의 부품 AS를 다녀야 했고 부품교체만 네번 다시 조립하고 OS깔고 프로그램 셋팅하는데 2주가 소비 되었고 또한 리더기 불량으로 다시 구입해서 사진 파일 작업하는데 1주일 그래서 겨우 지난달에 올려야 할 등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등반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거의 4주 가까이 쉬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으니 아마도 쉬면서 천천히 하라는 내 몸의 반응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겨우 재활 훈련으로 서서히 몸 만들기를 다시 시작했다.

" 에혀!~ 운동하면서 부상 없이 할 수는 없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날 나는 벗길을 해보기로 했다.아래 선등하는 등반자가 내 모습이며 , 예전에 후등으로 한번 오른적은 있지만 선등으로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참으로 오랜만에 선등을 해보는 것이라 많이 긴장되기도 했다.

▲  첫피치 후등자 빌레이 보는중 앞팀을 양해를 구하고 먼저 등반을 시작했다.

 

▲ 두 번째 피치 리딩중에 찍은 사진이다.밴드따라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이다.볼트 길이가 멀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홀드들은 있지만 그리 난이도가 나가는 구간은 아닌듯 하다.

 

 

▲ 벗길에서 최대 크럭스 구간이다. 페이스 구간으로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 힘이 요구되는 구간이다.이 구간에서는 직상은 어렵고 좌측의 크랙 부분에서 우측으로 트래버스 해서 오르면 한결 오르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 두번째 피치 등반 완료 후등자 빌레이 준비 중이다.

 

제1조 심우길 등반모습을 담은 사진이다.물론 이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며 내 카메라도 후등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 벗길 제 2피치를 끝내고 등반자가 없는 취나드B 길을 등반하기로 했다.물론 이 길은 한번도 가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 취나드B 선등을 시작하고 있는 내 모습 처음 가는 길인지라 비록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고는 하지만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이다.

 

▲ 크랙이 비교적 양호해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5.7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 등반자들이 확보지점에 너무 많아 아래서 기다리는 중이다.아래에서는 사람이 없더니 여기오니 다시 사람들이 너무 많다.여기서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 세번째 피치에서 후등자 빌레이중의 모습이다.비교적 등반 쉬운루트이다.초보자 들이 등반하기 적당한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