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홍천 가리산 산행

古山. 2009. 2. 10. 00:07

말로만 듣던 홍천 가리산을 다녀왔다.

가리산은 춘천군,인제군,홍천군의 두촌면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확 트인 시야와 발아래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산행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만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또한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산행객들을 맞아주고 산 중턱에 광산을 하던 자리도 보이며 정상을 조금 못미쳐 오르게 되면 작은 샘물이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타고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 보통 가리산 산행은 주로 가리산 휴양림이 있는 곳으로 시작해서 계곡 3거리에서 홍천고개 그리고 정상을 지나 석간수가 있는 약수터에서 남룡3거리로 원점회귀로 산행을 많이 하는데 우리 일행들은 휴양림쪽에서 오르지 않고 반대편 광산골 초입에서 시작해 정상을 통과하여 휴양림쪽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물론 휴양림쪽에서 오르게 되면 휴양림 입장료가 2천원을 지불해야 하며 비교적 등산로는 잘 닦여져 있다.허나 반대편 광산골로 산행 들머리를 잡게 되면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길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을 동반하게 된다. 

 ▲ 임도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우리 일행들 모습

광산골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르다보면 이런 도로의 끝이 나오게 되며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리본을 찾아가며 들머리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 이쪽의 산행로는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 그런지 모든것이 자연 그대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름드리 노송들이 산행로 초입부터 빽빽히 늘어서 있다. 

▲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등산로가 보이질 않는다.이쪽은 거의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인지 나뭇가지를 헤치며 나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응달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 붙어 많이 미끄럽기 까지 하다.

▲소양강 물놀이 선착장에서 이렇게 표지판도 걸어 놓았다. 이런 없었다면 이곳이 과연 등산로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

                          ▲등산로에 쌓여 있는 낙엽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그대로 있다.

 ▲가리산 정상의 표지석 해발 1,056m 이다.잠시 베낭을 내려놓고 휴식하고 있는데 우리 일행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올라왔는데도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그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아서 이런 이정표도 서 있으며 길 안내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 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리산 줄기와 산봉우리 모습 저 멀리 홍천고개 그리고 가삽고개로 이지는 능선이다. 

 ▲ 정상에서 일행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 위험한 암릉구간에는 이렇게 난간대를 설치해 놓았다.

   

                ▲내려와서  정상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정상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안개가 끼여 시야는 흐리지만 가까운 곳은 그런데로 잘 보인다.

                      ▲ 아직도 응달은 아이젠이 필요할 만큼 빙판을 이루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린산의 모습 

 ▲이 능선을 따라 홍천고개 그리고 가삽고개로 이어진다.

 ▲이런 등산로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다.

 

▲뱃터갈림길 도착 여기서 소양호 쪽으로 내려가는 하산길과 홍천고개쪽으로 가는길 그리고 정상으로 가는 3거리

 ▲홍천고개 도착, 제2봉 여기서 가삽고개 그리고 휴양림쪽과 연결되는 3거리로 우리 일행들은 휴양림쪽으로 하산 하기로 했다.

 ▲계곡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는듯....

 ▲계곡3기리 도착 여기서 약수터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 지름길과 홍천고개를 경유해서 정상으로 가는 3거리도 어느쪽으로 가든 원점 회귀하는데는 무리가 없을듯 하다.

 ▲입장료를 받아서 일까 위험구간에는 이렇게 난간대를 설치해 놓았다.

 ▲이런 시 귀절도 나무에 새겨놓았다.

 ▲여름에 이곳에서 가족단위로 찾아와 며칠 쉬면 참으로 좋을듯 하다.

 ▲ 산행 후 뒷풀이가 빠질 수 없다.오늘의 메뉴 동태찌게와 함께 간단히 한잔 하기로 했다.

 ▲ 아예 차에 탁자와 버너 그리고 휴대용 가스레인지까지 구비해 가지고 다닌다. 경비 절감을 위해 바람직한 모습이다.

산행일지

산행일 :2009년 2월8일(일요일)

산행지 : 강원도 홍천군 가리산 1.56m

산행시간 : 약 3시간30분

인원 : 28명

날씨 :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