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간현암 YS 5.12b 등반

古山 2008. 5. 1. 06:24

간현암에 YS 등반

참으로 오랜만에 간현암을 찾았다.한달 가까운 시간동안 운동을 하지않아 등반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역시 운동부족으로 좀처럼 등반이 잘 되질 않는다.깍쟁이 (5.10b) 내리 두판 그리고 허니문(5.11d) 한판은 가볍게 통과 하였지만 난공불락의 YS (5.12b)는 초반 스타트 부터 나에 기운을 빼고도 남음이 있다.그러니까 작년9월 초에 완등하고 아직도 재등을 못하고 있다.역시 노력하는 클라이머는 그 노력에 대가는 반드시 나타나게 되는법 요행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첫 스타트 동작이다. 언더홀드에 완전 일어서서 오른손을 쭉 뻗어야 겨우 잡히는 세로 홀드 무척 날카롭다. 잘못하면 손을 다치기 일쑤...........

▲ 거의 한 아름이 꽉 차는 거리이다 .키가 큰 사람은 다소 유리하다.

▲ 다시 반대편으로 발을 바꾸면서 언더 홀드를 잡아야 한다.힘이 빠지는지 흘러내린다.

▲ 여기서 레이백 자세로 클립을 해야 한다.만약에 여기 클립하지 못하고 추락하면 바닥에 떨어지게 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클립을 완성해야 한다.

▲통과후 언더 홀드에 잠시 발 정리중

▲ 잠깐의 루트 파인딩 중...........

▲ 오랜만에 해보니 홀드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역시 자주 해보는것이 지름길.....

▲ 통과 다음 홀드 보면서...

▲ 여기서 클립 이 구간부터는 비교적 쉬운곳이다.

▲ 표정에서 다소 여유가 보인다.

▲ 배불뚝이 최대 크럭스 지점 도착 여기서 역시 한번 추락

▲ 나에게는 다시 풀어야 할 숙제....너무도 작은 손가락 끝에 약간 걸리는 홀드는 사람에 기운을 너무 뺀다.

▲ 잠깐 쉬고 다시 시도하여 통과중이다.

▲ 크럭스 지점을 넘어서고 있다.

▲ 통과 하였다.

▲ 휴우!~긴 호흡과 함께 표정에서 다소 여유가 보인다.

▲ 거의 다 올라 가고 있다.

▲ 등반 완료

후기: 결코 노력하지않고 요행으로 얻어지는 등반은 없다는것을 새삼 느끼며 좀더 노력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한 하루였다.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마땅히 등반할 루트를 차례를 지켜가며 등반 하는것을 보며 내 욕심만 챙기자고 매달려 마냥 연습할 수 없는 하루였으며 YS는 순서 지켜가며 2판 하고 오후에 쉬운곳에서 연속3판의 등반으로 등반 종료하였다.

등반일시 : 2006년10월15일(일요일)

등반지 :원주 간현암

날씨 :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