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655

설악,장군봉 바람과 어둠의 악천후 속에서 필사의 탈출

설악,장군봉 돌풍의 악천후 속에서 살아남다. 등반후기를 쓰기 위에 모니터 앞에 앉았지만 좀처럼 이틀 전에 숨막히던 순간이 다시 몰려오면서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의 박동이 빨라진다.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두 시간 반의 설악산 장군봉 하강 중 치가 떨리는 악몽의 순간이 되 살아나기 때문이다. 등반 전 상황 1년에 두번쯤은 설악산 등반에 나서는데 6월 초순과 9월달에 한번쯤 등반계획을 잡아 다녀오곤 했었다.그러나 이번 가을 계획이 10월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잡혀, 다소 춥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강원도 산간지방의 토요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는 일기예보를 소식을 듣고 심히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금요일 오후 산악회 홈페이지 참가신청을 한 사람이 최종 남자7명과 여자3명 ..

암벽등반후기 2007.10.23

"안전"이 "생명"이다

길을 개척한 자부심으로 사후 보수 철저해야 10월7일,인수봉 크로니 길에서 일본인 20m 추락 10월7일 기상예보에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예보와는 달이 아침부터 푸른 가을 햇살이 쨍하다.인수봉으로 향하는 클라이머의 발길또한 가벼워 보인다. 11시경에 119상황실에서 구조요청이 왔다. 인수봉 크로니 길 2피치에서 일본인이 20m 추락하여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긴급상황이다. 신속하게 구조장비를 챙겨 올라가니 사고자는 로프에 매달려 있다. 일행들이 옆에서 부축을 해도 꼼짝을 못한다.고정로프가 바닥까지 닿지 않아 10m 정도를 등반하여 로프를 잡고 사고현장 에 가니 사고자는 무릎뼈까지 7cm정도 깊은 절창상을입고, 우측발목은 탈골이 된 상태다. 녹슨 볼트라 확보 않고 가다 추..

등반정보 2007.10.19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

등반지 :도봉산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일 :2007년 10월13일(토요일) 난이도 :5.8~5.11c A0 날씨 : 맑음 등반인원 :9명 선인봉 써미트길 난이도 5.7에서 5.11c 그리고 A0 구간이 다양하게 늘어선 루트이다.처음 해본 등반 루트이지만 그만큼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루트인듯 하다.첫번째 출발지점에서부터 기운을 빼기 시작한 등반 난이도는 물길로 이어지는 구간의 이끼낀 구간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등반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듯 하다.물론 날이 갠 화창한 날씨에서는 슬링에 의지하지 않고 오르기 그다지 어려운 구간은 아닌듯 하다.특히 제1피치 5.11c 구간은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에 힘을 요하는 구간으로 등반에 묘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선..

암벽등반후기 2007.10.17

여중1학년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주름잡다.|

제9회 노스페이스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60 여명의 남녀선수와 그리고 대회관계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7월15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열렸다.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등반의 열정 또한 뜨거웠으며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장혁 선수가 여자 일반부에서는 일본의 토모코 오가와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여자 일반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동등한 경기를 펼친 운동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사 솔 선수(만 13세)가 2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여성 스포츠 클라이밍 계를 주름잡을 차 세대 주자답게 저력을 발휘했다. ▲ 사 솔 선수가 트로피와 상금 그리고 부상으로 받은 상품을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뜨거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여든 산악인들과 많은 시민들 모습 ▲ 남..

산행중 다리에 쥐날 때 "코끝에 침 바르지 말자"

산행중 다리에 쥐가 날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 등산인들의 수가 세기를 지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골수 산악인들도 덩달아 많아진 것 같다. 다리에 무리가 가는 심한 운동을 오랜 시간 하다보면 가운이 떨어지면서 임계치를 넘어가 장딴지나 허벅지의 근육이 단단히 굳어진다. 못 견딜 정도로 아프면서 뒤틀리는 것을 '쥐가 난다'고 한다. 심한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애매한 동작을 취하다 보면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애먹는 경우도 있다. 쥐가 설치면 고양이 소리 를 내라는 말이 있다. 고양이 앞에 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쥐가 나면 바로 서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쓸어내려 간다. 중력의 방향을 이용하는 것이다 누워서 발목을 꺾는 방법은 시간도 많이 걸..

읽을거리모음 2007.10.16

선인봉 최고 난이도 "경송B" 루트 완등

악명높기로 유명한 선인봉 "경송B" 루트 도전 도봉산 선인봉에 수 많은 등반루트가 있다.각각의 등반에 난이도가 정해져 있어 자신에게 맞는 그레이드에 따라, 등반을 하게되는데 오늘은 나에게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이곳 선인봉에서 가장 난이도가 어렵다는 경송B를 어제 써미트길에 이어, 오늘 다시 경송B 등반에 나섰다.몇년전 나의 전성기라고 할수 있었던 시절의 나의 레드포인드 등반실력이 5.12B를 갓 넘어서는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5.10A~B대를 유지하고 있어, 사못 긴장하지 않을수 없다.물론 여기서 선등이 아닌 세컨으로 등반에 나섰지만 선등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등반에 임했다. ▲ 경송B 하강 포인트에서 바라본 써미트길의 등반자들의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바윗길 개념도 출처 : http://www..

암벽등반후기 2007.10.15

선인봉 어센트길 등반

등반일 :2007년 10월6일(토요일) 등반루트 : 도봉산 선인봉 어센트길 5.8~A2 인원 :6명 날씨: 약간 흐림 토요일 선인 어센트길을 올해로 벌써 두번째 등반에 나섰다.첫구간의 5.8의 크랙은 비교적 잡기쉽고 오르기 편한 구간이다.물론 중간에 캠 장비를 설치하고 가는것을 필수로 1피치 중간부분에 하켄이 하나 박혀있기는 하지만 추락에 대비해 캠을 몇개 설치하고 가는것이 안전하다.또한 비온뒤나 흐린 날씨에는 크랙에 물이 자주 흘러 등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두번째 구간은 5.6으로 걸어서 가는 릿지구간이다.3피치 A2 구간의 인공등반으로 이 루트의 묘미이지만 순발력이나 지구력이 없는 사람은 비록 후등이라고 오르기 힘든 구간이다.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 선등장비를 착용..

암벽등반후기 2007.10.15

원시생활 체험하기

원시인이 되어 보자!~ 멋 옛날의 신비가 가득 깃든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생(生)의 다양성을 비춰보는 귀한 만남을 준비했다.선사인의 삶과 그들의 생각과 행동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생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는 뜻에서 암사선사 문화축제는 12일 금요일 오후4시부터 시작하여 14일 일요일에 걸쳐 다양한 움집생활체험과 원시생활 체험, 간석기 만들기, 곡식껍질 벗기기, 동식물 다듬기, 조개장신구및 토기만들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린다.또한 저녁시간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하게되는데 그 체험 현장과 개막식 현장을 다녀왔다.주말과 휴일 특별한 스케쥴이 없다면 가까운 선사주거지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문화체험을 해보기를 권해보고 싶다. ▲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원시생활 퍼포먼스모습 ▲ 어린 아이들의 움집생활 체험하..

산행후기 2007.10.13

가을날의 사랑 만들기

제6회 중증장애아 보장구 마련을 위한 "가을날의 사랑만들기" 행사가 11일 목요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주몽재활원 뒤뜰에서 열렸다. 국가 지원금만으로는 기본적인 보장구만을 지원할 수 밖에 없기에 일상생활과 이동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부족하나마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일일 호프행사를 실시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지만 매회를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은 해마다 그 참가 숫자가 줄어든다는것이다 살기가 아무리 각박해도 서로 나누는 마음을 함께 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으로 아래 동영상을 찍어 보았다. - 행사 목적대상과 내용 & 필요예산 - 후원홍보부 02) 426-4096. 427-6572 http://www.jumong.or.kr/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

중증 장애아 보장구 마련을 위한"가을날의 사랑만들기"

중증 장애아 보장구 마련을 위한 "가을날의 사랑만들기" 9월21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주몽재활원 뒤뜰에서 제5회 중증 장애아 보장구 마련을 위한 "가을날에 사랑 만들기" 행사가 저녁9시까지 진행되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지만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나누는 기쁨은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일일 카페 행사장을 다녀왔다. ▲ 행사장에서 공연하는 모습 ▲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안내판 ▲ 뒤뜰 행사장 입구 모습 ▲ 행사가 시작 되었는데도 빈 테이블이 많아 보인다. ▲ 자원 봉사자들이 열심히 음식을 그릇에 담고 있다. ▲ 차려진 음식들 ▲ 이날 행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그 흔적이 여기저기 보여진다. ▲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부디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