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을 갈려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토요일 계획을 급선회 원효 염초봉을 가기로 결정했다. 왜냐?그동안 한2주동안 운동도 하지 못했고 더구나 가 봐야 성질만 버릴거 같애서 아예 쉬운 릿지길을 선택했다. 언제부턴가 원효봉과 염초봉을 한번 가보길 원했던 나는 바위에 눈이 아직은 많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마음이 쫄아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왜? 다들 원효릿지길이 무섭다고 했기 때문에........ 산행들머리를 알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초행길에 겁없이 눈쌓인 릿지길을 등반한다는 자체가 다소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가지 못하면 별로 가볼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구파발역에서 동료를 40분씩이나 기다림도 전혀 지루하질 않았다. 또한 버스를 타기위해 그 많은 사람들틈에 끼어 한40여분을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