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6

동갑내기들의 양평 청계산 산행

양평 청계산에서 17명의 동갑내기들과 산행을 하다. 띠모임 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서 주관하는 산행에 함께하기로 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조금은 서먹서먹 하지 않을까? 그래도 어차피 산에 다니는 사람들과의 만남인데 따뜻한 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되는 산행이었다. 다친 손가락 때문에 당분간 운동도 그렇고 그렇다고 휴일 집에서 놀기도 뭐하고 해서 워킹이라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모임에 익숙해져 있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은 어색하기 그지 없는일이 아닐 수 없다. 청계산을 가기 위해서는 중앙선 열차로 청량리 역에서 타고 국수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요즘은 전철로 용산에서 용문까지 개통이 되어 산에가는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산행후기 2010.01.19

새해 첫 산행 검단산 산행

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눈 산행으로 시작하다 1월2일 토요일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어디 산을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 가장 만만하고 가기 쉬운 검단산을 가기로 했다. 지난8월 초에 한번 가고 겨울에 들어 처음으로 검단산을 찾았다. 간단히 막걸리 한병과 그리고 안주 하나만 챙겨넣고 버스에 올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구에 내리니 길은 온통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이런날 집에서 편히 쉬지 않고 산에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뽀드득 뽀드득 하는 경쾌한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검단산의 좌측 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일까 등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유길준 묘소 앞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기로 했다.스틱을 짚고 오르지만 눈길..

산행후기 2010.01.02

검단산 새벽 산행의 한가로움

오랜만에 검단산 새벽 산행을 하다. 3주째 집안에 일이 있어 바윗길 및 산행을 하지 못했다. 좀이 쑤시다 못해 이제는 금단 현상까지 생길려고 한다.일요일 모처럼 쉬는 날이면 가까운 산이라도 가야 하는데 3주를 쉬었으니 그럴만도 하다.그래 생각다 못해 이번 일요일 만큼은 가까운 검단산에를 갈려고 새벽3시에 기상해서 4시30분에 집을 나서 검단산으로 향했다. 검단사 얼마만에 가보는 곳인가 몇개월은 족히 되는 모양이다.아니다 지난번 수리암장에 갈때 갔으니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것 같다. ▲ 팔당댐을 바라다 보는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나 만큼이나 일찍 산행길에 나섰나 보다.올라가면서 딱 1명의 등산객과 마추..

산행후기 2009.06.21

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했다. 늘 가까운 곳에 있으니 만만한게 검단산 예봉산이다. 팀 산행으로 소요산을 갈까 토요일까지 갈등하다 소요산은 자주 가본 곳이어서 그냥 제일 편한 검단산을 가기로 했다. 새벽 6시에 기상해서 7시 40 여분에 일출이 있을것으로 예상해서 호국사 아래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호국사를 지나 서서히 오르니 등에 땀이 흐른다.한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운동을 하면 땀이 흐르는것은 당연한데도 잠시 휴식에 들어가니 다시 추위가 엄습해 온다. ▲ 검산산 8부 능선에서 바라본 하남시 창우동 일대의 모습, 아직은 불빛들이 보이고 있다. ▲팔당 대교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 해뜨기 전이라 어둠이 깔려 있는 모습이다. ▲ 아직은 응달에는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이..

산행후기 2009.01.04

검단산 약수터에서 전망대를 바로 돌아

지난주 일요일 인수봉에서 바위를 했으니 다시 검단산에서 하체의 힘을 키우기 위해 워킹길에 올랐다.이른 새벽인지라 산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약수터 갈림길에 이르니 몇몇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팔당 하류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 바위쪽으로 오르지 않고 약수터로 트래버스 하여 한참을 가다보니 약수터가 나온다.이곳에서 벌써 한사람이 약수를 담아놓고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약수터를 뒤로하고 지난번 돌탑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니 온 몸에서 한증막에서 갓 나온 사람처럼 온 몸이 흠뻑젖어 땀이 바지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린다. 그동안 복잡한 일 때문에 산행을 등한시 한 탓일까 체력이 많이 저하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약수터 ..

산행후기 2008.09.07

검단산을 한바퀴 돌아

일요일 검단산 산행 2월10일 연휴 마지막날 잠시 외벽등반을 접어두고 검단산 워킹에 나섰다.오전 9시30분 명일역에서 검단산행 버스에 올라 입구에 내리니, 오늘따라 산행객들이 엄청나다.늘 이런 시간에 여길 오질 않았으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는 줄을 몰랐다.늘 새벽에 남들이 다니지 않을때 다녔으니 말이다.언제부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등산용품 판매점하며 모든것이 새롭게 한 눈에 들어온다.그만큼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충혼탑 뒤를 돌아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로 했다.이곳은 늘 한적한 곳인데도 오늘따라 많은 사람들이 앞에 줄지어 올라가고 있다.보폭을 작게하여 오르지만 길은 많이 미끄럽기까지 한다.스틱에 체중을 분산하여 올라서니 한결 걸음이 쉬워진다. ▲ 전망대..

산행후기 200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