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검단산을 한바퀴 돌아

古山 2008. 5. 5. 05:39
일요일 검단산 산행

 

2월10일 연휴 마지막날 잠시 외벽등반을 접어두고 검단산 워킹에 나섰다.오전 9시30분 명일역에서 검단산행 버스에 올라 입구에 내리니, 오늘따라 산행객들이 엄청나다.늘 이런 시간에 여길 오질 않았으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는 줄을 몰랐다.늘 새벽에 남들이 다니지 않을때 다녔으니 말이다.언제부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등산용품 판매점하며 모든것이 새롭게 한 눈에 들어온다.그만큼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충혼탑 뒤를 돌아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로 했다.이곳은 늘 한적한 곳인데도 오늘따라 많은 사람들이 앞에 줄지어 올라가고 있다.보폭을 작게하여 오르지만 길은 많이 미끄럽기까지 한다.스틱에 체중을 분산하여 올라서니 한결 걸음이 쉬워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양주 덕소시가지와 팔당대교의 모습 저 멀리 얼마전에 개통된 팔당역이 내려다 보인다.

 

 

 ▲ 팔당댐 하류 건너로 건너다 보이는 예봉산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 희뿌연 연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하남시 창우동 아파트 단지의 모습

 

 

 ▲ 암릉길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아직도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 여기서 팔당댐 방향으로 하산 할 수 있는 등산로 모습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바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가지 않고 다시 팔당댐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이곳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한가하기만 곳으로 나만의 코스이다.아래 통일정사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우측으로 절을 끼로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다보면 바로 아래로 가면 팔당수원지 가는 방향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가면 검단산 정상으로 갈 수 가 있는 곳이 나오게 된다.

 

다시 시작되는 지루한 오르막길 하산 할때는 몰랐지만 역시 처음부터 다시 오르기란 참으로 어렵기만 한다.길은 눈과 빙판으로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두 자루의 스틱에 의지하여 힘겹게 올라본다.얼마나 올라갔을까 저 멀리 정상에서의 많은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검단산 정상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기념촬영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늘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막걸리 파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잠시 숨을 고른후 바로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역시 응달의 계단은 눈이 그대로 쌓여 다져저 있어 등산로는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약수터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서둘러 창우동 버스 정류장에 하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