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자 8

2011 첫 등반 인수봉 벗길 등반

올해 첫 등반을 인수봉 벗길에서 하다. 얼마만에 등반인가!~ 작년10월초 설악산 등반을 끝으로 거의 6개월 가량을 등반을 하지 못했다.잦은 몸 부상도 있었지만 상실감이 컸던만큼 올해는 좀더 업그레이드 된 등반을 해 보고자 몇 달전부터 재활운동에 들어가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등반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것이 부상이다.어떻게 이런것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을까? 그래서 시등제때 산신령께 비는것일까? 아무튼 올해도 멋진 등반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 얼마만에 바라다보는 인수봉인가? 참으로 오랜만에 하루재를 넘어 대피소쪽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다본 인수봉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심우길을 가보기위해 일찍 서둘렀지만 벌써 7명의 등반자들이 먼저 등반을 시작하고 있었다.다음부터 등반을 할려면 ..

암벽등반후기 2011.04.24

도봉산 선인봉 청암길 등반

'온 몸에 전율이 팍팍' 선인봉 청암길 선등 인수봉에 비해 선인봉의 바위는 한 마디로 말을해 서있다. 라는 느낌이 항상 든다.인수봉 바위가 누워있는 바위라면 선인봉 바위는 서있다 라고 말할수 있을듯 하다.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또한 어느곳 하나 만만한 길이 없다.그래서 더 어려운 등반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슬랩 또한 보통의 난이도가 나오는곳이 아니어서 누가 그랬던가 잡을것이 있으면 그것은 릿지등반이라고...흠흠!~~ 각설하고 일요일 모처럼만에 단촐하게 다섯명의 회원이 모였다.보통은 10여명이상은 되었지만 추석연휴에다 일요일이 끼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지 않는듯 하였다. ▲청암길 제2피를 등반중인 세번째 등반자 모습 청암길은 크랙과 슬랩 그리고 인공등반이 혼재되어 있는 선인봉의 대표적인..

암벽등반후기 2010.10.03

구조대길 1피치에서 12피치까지의 등반

구조대길 12피치 날씨는 덥고 피치는 길고.... 지난번 인수봉 구조대길 등반에서 7피치를 끝으로 소나기를 만나 중단했던 인수봉 구조대길을 8월8일(일요일) 다시 첫피치부터 7명의 동료들과 함께 완등을 목표로 등반길에 나섰다. 무슨일을 하면 반드시 끝을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탓도 있겠지만 어쩐지 나머지등반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지난번 휴가때 나머지 등반을 할려고 왔지만 역시 빌레이의 준비부족으로 등반을 하지 못하고 오늘 다시 첫피치 부터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 ▲ 지난번과 달리 구조대길이란 표시도 되어 있고 바닥또한 말끔히 정돈해 놓았다. 바닥은 많은 바위돌로 깔아 놓아 지난번처럼 암벽화에 흙이 묻는 일은 없었다. 첫 피치 또한 어제 늦게까지 내린 비로 인해 아래 부분은 물이 흘..

암벽등반후기 2010.08.11

설악산 울산바위 비너스길 등반

울산바위 비너스상 엉덩이를 만저보다. 2006년 6월과 9월초에 울산바위 돌잔치길을 종주하고 언제 다시 이 바위길을 가볼수 있을까 했는데 며칠전 뚝섬외벽등반길에 만난 아이돌 맴버들이 일요일 울산바위를 가자고 한다.이미 다른 약속이 있어서 가지 못한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물론 나도 가고싶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 양해를 얻어 선약을 취소하고 금요일 오전에 가겠다고 했다.하마터면 이번 등반이 취소될 상황에서 급조된 등반이 되는가 싶어 일단 등반허가 신청을 하라고 했는데 하루의 여유로는 등반허가가 나지 않겠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또한 내일이 토요일이고 하니 더욱더 어렵겠다고 한다. 흠흠!~~그럼 갈수 없다는 말인가? 그런데 뜻밖에 토요일 오전에 등반이 허가되었다는 전화 한통화를 받았다. 한마..

암벽등반후기 2009.09.14

선인봉 경송B 그리고 막내길 등반

경송b 등반 5cm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다.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는 8월9일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이 33.5도를 기록하는 그야말로 찜통속에서의 등반은, 바위의 뜨거운 열기에 암벽화는 무기력하게도 완만한 슬랩에서도 질질 흘러내리기 일수다.내리쬐는 햇빛는 그야말로 모든것을 익혀 버리기라도 하겠다는듯이 맹렬했으며 바위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얼굴과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눌러쓴 핼맷을 타고 을러 내리는 땀방울이 눈으로 들어가 눈 뜨기 조차도 어렵다. " 에혀!~ 이런 날씨에 꼭 이런 어려운 등반을 해야되는것이야!~" 몇 년전 경송B를 후등으로 등반을 해보고 이번에 선등을 해 보기로 하였다.물론 첫 피치 넘어가는 부분을 그때도 안되었는데 이번에는 될려나 했지만 역시 5cm의 벽을 넘지 못했다.역시 나는..

암벽등반후기 2009.08.11

선인봉 푸른길 등반 동영상

8월의 마지막 더위 그리고 뜨거운 열기는 마치 선인봉 바위 전체를 뜨거운 용광로처럼 달궈놓았다.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이 도와주었나보다 지난번 하루종일 비만맞고 워킹산행으로 대신했던 산행을 이번엔 제대로 다녀왔다.그리고 악명높기로 유명한 선인봉의 푸른길을 6명이서 등반을 시작했는데....... 등반기록 등반일: 2007년 8월19일 (일요일) 등반지: 도봉산 선인봉 푸른길 약 3시간 30분 난이도: 최고난이도 5.11a 최저 난이도 5.8 날씨 : 맑음 등반자 : 선등포함 총 6명 ▲ 제1피치 선등해보기........선등자는 항상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시작하는 나의 모습 ▲ 도봉산 선인봉 "푸른길" 등반 동영상 ▲어느곳 하나 만만한 길이 없다.몇번에 추락으로 이어지고.....얼마나 ..

암벽등반후기 2008.05.22

인수봉 심우길 등반에 만난 사람들

일요일 인수봉은 그야말로 초 만원을 이루게 된다.내가 가장 싫어하는것이 5분정도 등반에 한시간 정도 매달려서 기다리는 것인데 그것이 싫어 남들이 하지 않는 시간에 등반을 하거나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골라 등반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그러나 어제 심우길 등반에 첫번째 팀들은 조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등반을 하고 있었다.두번째 피치에서 세컨등반자가 크랙에 매달려 거의 한시간 이상을 버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이미 다른 팀들이 두 팀이나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것이 잘한 것인지 선등자는 한번쯤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을 하였는지 아랑곳 하지않고 오직 자기들만의 길로 착각을 하였는지 별로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물론 여기서 초보자를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선등을 할 정도의 리더라면 ..

암벽등반후기 2008.05.13

등반사고 "안전 수칙면 제대로 지키면 막을수 있다."

등반중에 일어나는 안전사고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평소보다 몇배가 많은 등반인들이 산행에 나서는 계절이다.이렇게 많은 산행객들이 산행을 하다보니, 크고작은 등반사고가 잦아진다.가벼운 워킹산행만 하던 사람들도, 점점 그 등반 난이도를 높여 리지등반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암벽등반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암벽등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등반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등반이 임하는 수 많은 클라이머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아래 포스트를 작성한다. 암벽등반중 사고는 하강 중에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 "왜 그럴까?" 힘들게 오를 때는 긴장하고 등반을 하게 되지만 오름 짓을 마치고 정상에 도달하게 되면 이제 등반이 끝났다는 안도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