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5

대둔산 동지길 등반

지난주 설악산 등반에 이어 이번주 토요일은 대둔산으로 원정등반을 가기로 설악산에 같이 갔던 팀들고 함께 하기로 하였다. 토요일 업무를 일찍 마치고 야간운전이 다소 부담이 되어 일찍 출발하기로 하였다.앞선팀들은 어제 금요일부터 출발하여 오늘 우정길을 등반을 마치고 하산중에 있다는 연락이 왔단다. 동지길을 가보기로 하고 대둔산은 몇년전에 산바위 식구들과 동문길을 열 두피치를 끝내고 참으로 오랜만에 등반을 해보는 곳이기도 하다. 2013년8월17일 토요일 오후5시경에 서울을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이천쯤을 지날때 갑자기 소나기기 내린다.국지성 소나기라 믿고 그래도 대둔산은 날씨는 좋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왠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그리고 대진간 고속도로를 따라..

암벽등반후기 2013.09.16

대둔산 연재대길 등반

더운 날씨에 연재대길에서 무던히도 힘을 쓰다. 2008년 가을 쯤엔가 대둔산 우정길을 후등으로 등반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지난 5월 동문길 등반 이후 다시 대둔산 연재대 길을 가기로 토요일 갑자기 스케쥴이 잡혔다.우정길 등반 중에 연재대길 4피치 등반하는 모습을 건너편에서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상당한 완력이 있어야 오를 수 있는듯 선등 자가 좀처럼 오름 짓이 더디기만 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언젠가는 나도 한번 가보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야 그 기회가 찾아왔다. 토요일 늦은 저녁11시 서울 천호역을 출발한 우리 일행 4명은 경부 고속도로를 달려 다시 대진고속도로를 따라 추부 나들목에서 나와 꼬불꼬불 한 17번국도를 따라 배티재를 넘어서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2시가 지나지 ..

암벽등반후기 2010.08.02

대둔산 동문길 등반

2009년5월에 개척된 대둔산 동문길을 등반해 보다. 대둔산엘 작년에 우정길을 등반해 보고 올해 다시 산바위 식구들 6명과 함께 토요일 저녁에 8시 양재역을 출발하였다.가벼운 릿지등반길 정도로 생각했으므로 그리 긴장은 되지 않았지만,물론 그렇다고 얏본것은 아니다.쉬운길 일수록 늘 안전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이제는 이런 등반길이 더 마음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으로 하드프리등반 그리고 다시 기존바윗길로 그리고 이제는 이런 릿지길로 접어들었다. 언젠가 농담으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를 가자!" 고 .... 아무튼 우리는 대둔산 입구의 민박집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아침에 등반을 시작하기로 했다. 늘 산꾼이나 바윗꾼들이 모이게 되면 한잔하는것이 당연하지만 그..

암벽등반후기 2010.04.28

안개속의 대둔산 산행

오리무중의 안개속의 대둔산 산행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에 걸쳐 비 소식이 전해진다.어떻게 할까 갈등을 하고 있는데 우리등산클럽 총무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일요일 대둔산을 가자고.........상황봐서 신청하겠노라고 답해놓고는 그날 저녁에 참가 신청을 했다.대둔산은 몇번 가보았지만 작년 가을 릿지등반을 위해 다녀온 후로 다시 워킹산행을 위해 대둔산을 찾았다.도착해서 부터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을 하루 종일 걷다보니 하루 해가 저물고 말았다. 대둔산은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벌곡면과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878m.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오대산·천등산 등이 있다. 최고봉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곳곳에 기암괴석이 나타나고, 남동쪽과 북서쪽 사면을 따라 각각..

산행후기 2009.03.23

대둔산 우정길 등반 그리고 나의 실수

작년 이맘때 설악산 장군봉 등반에서 바람에 날려가 죽다 살아난(설악,장군봉 바람과 어둠의 악천후 속에서 필사의 탈출) 이후, 부상탓에 한동안 등반을 하지 못했다가 역시 바위꾼의 근성은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늘 또렷하게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가나 보다. 그리고 이번에 나는 다시 1년이 지난 이날 대둔산 원정등반에 나섰다.비록 오늘 등반을 할 루트를 살펴보니 그리 어렵지 않는 릿지 길이고 또한 선등이 아닌 후등이라 더욱더 마음은 편안(역시 나는 후등체질 같음)하다. 일요일 아침 아니,새벽3시30분에 일어나 이것저것 챙겨 담고 잠시 정신을 차리니 4시가 넘어간다.버스 정류장에 이르니 첫차가 차고지에서 10분이 지나 정확히 4시40분에 암사동 버스정류장에 정차한다.버스를 타고 뱅뱅 사거리에 내리니 ..

암벽등반후기 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