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3

북한산 노적봉 '광B' 등반

지난주 노적봉 8년만에 만남 등반에 이어 이번주는 광b 루트를 등반해 보기로 하였다. 물론 다른 길을 가보고 싶었지만 모든 등반 루트에 등반자들이 있어 비어있는 길을 찾다보니 이곳까지 왔다.7명이 두팀으로 나누어 네명와 세명 이렇게 A~B로 나누어 나란히 등반하기로 하였다. 뭐 나야 어느길을 가든지 온사이트 등반이기 때문에 새로운길을 가보는 설레임이랄까 조금은 긴장까지도 되었지만 난이도 5.10+급이라는데 다소 안심이 되었다. 그거야 난이도가 낮으면 볼트길이가 멀기 때문에 그것 또한 슬랩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첫피치를 올라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나는 늘 등반에 있어 취약점이 슬랩에서의 등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기에 이것은 암장에서 연습을 한다해도 실전으로 터득해야만 가..

암벽등반후기 2014.10.20

삼각산 노적봉 하늘길 등반

폭염주위보 속의 노적봉 등반길 지난주는 비가 오더니 이번주 일요일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이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이 되고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땡볕에서 등반이라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불광역에서 다섯명이 합류해 산성입구 음식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벌써 등에서는 땀으로 온통 범벅이 되어 아래까지 흘러내린다.계곡길를 따라 갈려고 하였으나 북한산 둘레길 공사를 하느라고 모든 등산로는 통제해 놓아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노적사까지 올라가야 할 판이다.한참을 오르다보니 예전에 그렇게 국립공원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음식점들이 모두 허물어지고 한두군데만 겨우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예전과 다른점이 있었다.말끔히 정리가 되면 국립공..

암벽등반후기 2010.08.23

설악산 노적봉,한편의 시를 위한 길 등반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를 간다? 설악산을 워킹을 포함해서 수도 없이 다녔지만 토왕골쪽은 아직도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나 하고 인연이 없어서 일까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지난주 일요일에 이어 이번주 일요일도 설악산 등반이 잡혔다.가보고 싶은 등반 루트도 참으로 많지만 또한 가보지 못한곳 또한 수도 없이 많다.그 중에서 한곳을 택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래서 이번에는 쉬운 리지 등반길을 해 보기로 마음먹고 그 중에서 지난번에 이야기 하였던 토왕골 " 별을 따는 소년들" 또는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두곳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가장 가까운 곳 또한 전망이 너무 좋고 이름 자체에서 주는 신선한 느낌에 이끌려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을 가기로 ..

암벽등반후기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