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등반을 인수봉 벗길에서 하다.
얼마만에 등반인가!~
작년10월초 설악산 등반을 끝으로 거의 6개월 가량을 등반을 하지 못했다.잦은 몸 부상도 있었지만 상실감이 컸던만큼 올해는 좀더 업그레이드 된 등반을 해 보고자 몇 달전부터 재활운동에 들어가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등반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것이 부상이다.어떻게 이런것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을까?
그래서 시등제때 산신령께 비는것일까? 아무튼 올해도 멋진 등반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 얼마만에 바라다보는 인수봉인가? 참으로 오랜만에 하루재를 넘어 대피소쪽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다본 인수봉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심우길을 가보기위해 일찍 서둘렀지만 벌써 7명의 등반자들이 먼저 등반을 시작하고 있었다.다음부터 등반을 할려면 조금 일찍 서둘러서 올라와야 할듯 하다.
▲ 심우길 첫피치 아래에서 선등자의 등반 모습을 찍어 보았다.
▲오늘 인수봉 등반은 비어있는 벗길을 가기로 했다.아이돌팀의 3명이 한조를 이루어 등반을 시작했다.벗길 두 번째피치 선등자의 등반 모습이다.오늘 나는 선등이 아닌 세컨 등반자로 나섰다.
▲벗길 4피치 선등을 하고 있는 등반자 모습, 거의 몇년동안을 계속해서 선등만 해보다가 후등을 해볼려니 많이 어설프다.세컨빌레이 보는것도 그렇고...... 모든 신경이 선등자의 동작하나하나를 살피며 같이 등반을 한다는 생각으로 빌레이에 임해야 한다.그만큼의 선등빌레이의 중요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벗길 첫피치와 마이웨이길을 톱로핑 등반을 하고있는 회원들모습 첫 등반이어서 그런지 모든 열정을 동작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오늘 등반은 세팀으로 나누었다.벗길와 취나드a길 그리고 심우길 이렇게 나누어 등반이 시작되었다.
▲많은 등반자들이 몰리는 시간이다 보니 어느곳 하나 비어있는 루트가 없다.역시 일요일엔 여유롭게 등반하기가 참으로 어렵게 되었다.
▲벗길 전피치를 끝내고 시간이 남아 심우길을 해보기 위해 대기하다 등반하는 모습을 밑에서 찍어 보았다.
▲심우길 첫피치 후등자 모습이다. 오늘 등반은 벗길과 심우길 2피치까지 등반을 마치고 종료하였다.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바윗길의 걸음이 한결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다. 몇번에 등반으로 좀더 바위 감각을 찾으면 올해 등반도 잘 해 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