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트레이닝

운동전 스트레칭 오히려 해롭다?

古山. 2010. 4. 20. 23:40

운동전 스트레칭 하지마세요

며칠전 조선일보에
"운동전 스트레칭 하지마세요 "
라는 기사가 실려 유심히 읽어보았다.

과연 그럴까?
나는 원래 운동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칭을
따로 하지 않고 간단한 워밍업으로 대신하고 있다.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 하지 마라?'

달리기는 물론 골프 등을 할때도 평소 움추렸던 몸을 펴주고 신체 마디를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흔히 하는 스트레칭이 사실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머릭대학의 피트니스 전문가인 키런 오설리번 교수는 "여러 종류의 스트레칭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 결과 스트레칭이 유연성을 늘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운동하기 전에 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운동 전에 하는 스트레칭이 역효과를 내거나 심지어 몸에 해로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몸은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될 위험성이 있다고 인식, 오히려 수축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근육이 수축하면서 긴장을 하게 되고, 막상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면 신체는 신속하고 자유로운 활동에 제약을 받아 부상의 위험마저 높아진다는 것.

오설리번 교수는 "운동하기 직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것처럼 스트레칭 역시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운동을 마치고 난 다음이나 하루 일과를 끝내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운동경기 전에 스트레칭을 한 사람들이 오히려 근육파열과 같은 부상을 당하기 쉬운 것은 이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운동하기 전에는 스트레칭 대신 가벼운 조깅이나 특정 운동에 특화된 동작들을 해주는 것이 오히려 도움된다고 전했다.

축구를 하기 전에는 가벼운 슈팅을, 골프를 하기 전에는 가벼운 스윙을 하는 것이 해당 운동을 하는데 적합한 몸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순식 기자 ss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