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등반의 진수 선인봉 학교길

선인봉 학교길은 2009년8월2일 여름에 첫 등반을 해보고 이번에 두 번째 등반이다.

예전 등반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갔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등반에 임했다.

물론 며칠 전 실내암장에서 체력테스트를 해보니 그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얼마전 선인봉 푸른길에서 추락하면서 왼쪽 발목을 다친 곳이 아직은 완쾌되지 않아 슬랩 등반에 나서면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자꾸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번 등반은 크랙 위주의 등반을 해보고자 지난번하지 못했던 학교길을 등반하기로 하였다.

 

▲ 선인봉 학교길에 박혀있는 난이도표와 등반 안내도 모습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새벽부터 서둘러 도봉산 입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하였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도 시간이 너무 남아 이곳 저곳을 배회하다 약속시간인 8시가 가까워 온 시간 세사람이 모였다.한사람을 남겨두고 모두 모이면 같이 올라오라 하고 두명이서 먼저 출발하였다.지난번 늦게 가는 바람에 이미 그때는 학교길에 10 여명의 등반자들이 기다리고 있어, 이번에는 먼저 올라가볼 생각으로 버스 종점을 조금 일찍 출발하였다.

빨리 가는 재주가 없어서 느릿느릿 여유롭게 푸른샘에 도착하니 1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일단 등반 들머리에서 일행을 기다리기로 하고 학교길 입구에 도착하니 아직까지는 선인봉 어느 곳 하나 등반자가 없다.

          ▲ 제1피치 5.7 난이도의 등반 시작지점에서 출발하고 있는 내모습을 후등 자가 찍어 주었다.

들머리에 도착해 등반 장비를 여유를 가지고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데 속속 회원들이 도착하고 있다.총 8명 학교길 4명 그리고 막내길 4명으로 나누어 등반하기로 했다.

첫 피치 스타트

다리를 길게 벌려 스태밍 자세로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 설 수 있다. 불안하다면 볼트 걸기 전에 캠을 하나 정도 설치 하는 것도 안전을 위해 좋을듯 하였다.

▲ 두 번째 볼트 지나 칸테 쪽으로 올라서서 오르면 되는데 약간 밸런스가 좀 이상해 보였다. 그리 어렵지 않다.

▲ 제1피치 확보 지점이다.제2피치까지 바로 올라올 수 있지만 자일이 꺾여 유통이 잘 되질 않으니 이곳에서 끊어 빌레이를 보면 된다.

제 1피치 확보지점에서 제2피치는 짧은 거리로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곳이다.이곳에서 제3피치 선등자 빌레이를 보면 된다.

▲ 제3피치 등반 라인의 모습이다.덧장바위 형태로 아주 양호한 홀드로 되어 있어 어느 정도의 완력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다.

▲ 제4피치 등반라인이다.흐르는 홀드로 학교길 전체 난이도 중에서 최대 크럭스 구간이다. 5.10d의 난이도이다.

4피치는 5.10d의 난이도로 제일 어렵다.보기에는 쉽게 오를 수 있을듯 보이지만 막상 붙어 보면 손가락 끝에 조금만 걸리는 홀드들로 많이 불안하다. 중간에 캠을 하나 정도 설치하고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물론 중간에 볼트가 있기는 하지만 실력이 뛰어난 등반자가 아니라면 안전 위주의 등반을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 발 재밍과 함께 위쪽에 언더 크랙을 잡기 전까지 조금은 불안 하지만 일단 언더 홀드 잡고 일어서면 마음이 편안하다.나는 여기서 볼트 다음에 캠을 하나 설치하고 등반을 하였다.

 

▲  제 4피치 등반 라인이다.안전 위주로 등반을 하다보니 캠 설치가 많아졌다.

제5피치를 등반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비교적 쉬운 크랙으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 제6피치 두 번째 크럭스 구간이다. 난이도는 5.10c로 나와있다.

확보지점에서 레이백 자세로 일단 왼발을 크랙에 넣어 재밍을 한 후에 다시 오른발 오르고 다시 왼발 재밍과 그리고 손 이동 이런 식으로 올라가야 한다.보기에는 쉽게 오를수 있을듯 보이지만 직접 올라보면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중간에 볼트가 하나 있지만 그 볼트 가기 전에 트랑고9호캠을 하나 설치하면 그 다음 손 홀드 잡기까지 마음이 불안하지 않다.

▲ 이곳쯤에 또 하나의 캠을 설치해 주면 안전하다.이곳을 발목으로 재밍을 해야 하므로 재밍을 잘못 하였을 경우 복숭아 뼈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맨발에 암벽화를 신었다면 이 구간에서는 반드시 왼쪽발에 양말을 신고 이곳을 통과하기를 권장한다. 많이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 제6피치 등반 라인이다.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제6피치는 첫 출발부터 사람의 기운을 빼기 마련이다. 크랙을 거의 다 지나서 핀치 홀드 잡고 넘어가는 부분이 상당히 어렵다.아마도 이곳에서 등반자들이 많이 추락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제 7피치  세컨 등반자 등반 모습이다.

약간의 릿지길 비슷한 길로 올라가게 된다.넘어 설 때까지 볼트가 없으며 현재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이곳에 볼트 하나와 건너편에 볼트하나 뿐이다.두 번째 볼트에 걸고 건너편 벽으로 다리를 벌려 넘어 서야 한다.약간의 뜀바위 형식이다.중간에 캠 하나 정도 설치하고 올라가는 것이 안전하다.

▲  제8피치는 슬랩 등반이다.

제7피치 확보지점에서 위쪽으로 크랙을 뜯으며 올라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이 나오게 된다.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지만 낡은 볼트구간이 약간 어려우나 밴드를 따라 전체적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계속해서 옆으로 가야 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팬듈럼 추락에 선등자는 주의해야 한다.

등반요약

등반일 :2011년10월2일(일요일)

등반지 : 선인봉 학교길

난이도 : 5.10d

등반시간 : 약6시간

등반인원 :4명

날씨 : 맑은 약간 쌀쌀함


Posted by 古山.

  1. 2011.10.16 23: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것은 흥미로운 생각이며 블로그가 너무 훌륭합니다 :)
  2. 2012.09.04 06:4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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