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지:원주 간현암
인원:4명 날씨:흐린후 맑음
약 다섯주에 기간동안 바위를 만저보질 못했다.예봉산 워킹을 갈까 하다가 토요일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로 부터 전화가 왔다.간현에 놀러 가자구!~~한달 넘게 운동도 안했으니 가보아야 뻔한 이야기 허나 나에게는 한달이 넘믄 기간이 너무 긴 기간으로 느껴지는듯 하다.그래서 가고싶었다.또한 이동차량까지 있다니 한마디로
"그래 물놀이를 해도 좋다 가자!~"
간현암 유원지 아침 풍경이다.이때가 9시경의 모습이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아직 등반하는 사람들은 몇명 보이질 않는다." 오늘은 한가 하려나!~"
역시 조용하다.첫번째 몸풀기 별이진다네 퀵 걸기 스타트!~
그래도 아직까지는 5.10 정도는 퀵드로우 걸기는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오랜 장마비로 곡곳에 물이 흐르고 홀드들이 눅눅해 미끄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역시 나는 이 곳이 내 수준에 딱 맞다.
한두곳에 약간에 밸런스 동작을 요구하는 곳만 통과하면 비교적 쉬운 길이다.
5.10 루트에는 반드시 어딘가에 좋은 홀드가 있기 마련이다.그곳을 찾는것이 등반자에 몫이다.
비록 한피치의 등반이지만 길이가 길다.
어려운 루트에 비해 항상 새롭기만한 길이다.난이도가 나가는 곳은 무브를 풀어야만이 오를수 있지만
비교적 난이도가 덜 나가는 루트는 손가락에 힘이 있기 때문에 대충 걸리기만 해도 충분히 오를수 있다.
맨 위쪽에 있는 확보지점이 별이 진다네 이다.맨 좌측은 엘리다
등반완료.....아침부터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한다.
상의까지 벗어재낀 클라이머들....대단한 열정들이다.
시간이 지나자 많은 사람들이 붐비며 순서를 기다려야만 한곳의 루트를 등반할수 있다.
동굴의 형수2 를 시도하였으나 역시 스타트부터 되질 않는다.
"그래 운동을 하고 와야지!~"
피치등반을 하지는 동료에 요청에 가보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도 대기하고 있다.
" 이런!~이일을 어째?"
바로 옆에길을 오르기로 하고 등반시작 바위에 물이흐르고 많이 미끄럽다.그래서 루트가 비어 있었나보다.
그래도 첫 피치 완료
두번째 피치 리딩시작 옆에 길보다 많이 어렵다. 세번째 볼트 도착해 퀵을 걸려는데 볼트가 흔들린다.
손으로 돌려보니 돌아간다.잡아 빼 보았다.쑥 하고 빠진다.
"허걱!~세상에 !~~"
옆길을 등반하는 후배가 하는말
"형님?거기서 떨어지면 절대 안됩니다."
이곳이 크럭스인 5.11a 지점에 볼트가 빠지다니 여기서 추락한다면 그야말로 10미터는 추락 최하 중상을 면치 못하게 생겼다.
갑자기 온몸이 소름이 쫘악 끼친다.
오직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다음볼트까지는 어떻게 하더라도 가야한다.
조심조심 손과 발에 힘이 많이들어가니 자세또한 부자연스럽다.
다음 볼트 도착해 퀵을 걸려는데 뭔가 윙!~하는 소리에 얼굴 서너군데가 엄청 따갑다.
볼트옆에 내 주먹두개만하는 벌집에서 나온 벌들이 나를 공격한 것이다.
만약에 그곳에서 손을 놓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래도 나는 볼트에 퀵을 걸로 재빠르게 옆으로 이동했다.
자세히 보니 얼굴에 3곳 팔에 한곳에 느닷없이 봉침을 맞고 말았다.
벌에 쏘여도 등반은 계속된다.
날씨가 많이 더워 온몸이 그리고 얼굴에도 땀발울이 뚝뚝 떨어진다.
간현암 등반지로 최적의 경치를 보여주는 좌벽 핏치등반길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올라오다 벌집있는곳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혹시 간현을 가서 피치등반을 할 사람이 있다면 이곳은 피하는것이 좋겠다.
평상심을 되 찾으니 동작도 자연스러워진다.휴우!~~
마지막 구간이 상당한 밸런스와 좀 애매한 동작이 나오는 곳이 몇군데 나온다.
후등자 벌집 있는곳에서 추락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옆길 어제보다 좋은날 루트를 등반하는 여성 클라이머 오름짓이 버거운지 많이 힘들어 한다.
후등자 등반하는 모습 구경하고 있다.
후기:벌에 쏘이면서 까지 등반을 했다.역시 내 주종목인 YS는 하단 어렵게 통과 상단 크럭스 통과 못하고 물결 하단 출발에서 첫볼트 클립이 안되었다.역시 그레이드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해준다.다음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가야지 하는 생각을 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