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이야기

내 몸은 내가 사랑해야지...

古山. 2011. 1. 23. 12:34


내 자신을 사랑하자! 그리고 늘 감사하며 살자.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걸어 다니거나 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데는 아주 복잡한 신경망 작용에 의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걷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특정 질환에 걸리게 되면 이렇게 쉬웠던 걷거나 뛰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왜 과거에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쉬웠던 것이 어렵게 되었는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나처럼 말이다.

똑바로 걸을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 맑은 눈을 가지고 있어 감사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산에 오르고 바위를 오를 수 있게 운동신경이 좋은 것에 늘 감사하며 하루 하루 이렇게 건강하게 사는 것에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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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기능들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하나하나 고마워 하며 살아가자. 우리 몸의 어느 한곳 중요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

작년 10월 설악산 돌잔치길 등반을 끝으로 현재 4개월째 산에를 가지 못했다.아니 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바른 말이 될듯 하다.처음 몇 주는 상당히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무엇인가 한웅큼 빠져나간 듯한 허탈감으로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듯 하였으나 이제는 이것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그냥 일요일이면 집에서 하루종일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기까지 한다. 이러다 영영 산엘 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또한 오른쪽 어깨 부상과 함께 2개월이 넘도록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가하게 하는 시간들....

왜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것들이 요즘 와서  이렇게 절실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복잡하고 어수선 하며 얽히고 설키는지....참으로 마음이 심란하다.운동을 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불안함 이러다 등반을 그만 두게 되는것은 아닌지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등등...아직은 등반해야 할곳 해보고 싶은것 해야 할 일들이 무수히 많은데........

우리 몸의 균형은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에서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보내어 지며 이러한 정보를 뇌에서 판단하여 몸의 균형과 시력의 유지, 달리기, 직립자세의 유지 등의 모든 기능이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경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며,어지럼증은 일반적으로 귀 안의 내이를 포함한 말초 전정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고 한다.

벌써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지도 두 달이 넘어가도록 이렇다 할 뚜렷한 어떤 효과도 보고 있지 못하면서,1차 의료기관에서 10일가량 치료하다 안되어 2차 의료기관까지 진출해 검사해보고 약물치료를 받은지도 15일이 되어가고 있다.상태는 며칠 전부터 약간의 호전은 있지만 역시 생활에서 불편하기는 매한가지다.참으로 답답하고 갑갑하기 그지 없다.그동안 나는 건강을 너무 과신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말이 세삼스럽게 느껴지며... 이렇게 그냥 살아가야 하나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꾀병처럼 하루아침에 끝이 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도 자주 하게 된다.

따라서 내 증상과 흡사한 양성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에 대해 아래 건국대학병원 두경부 외과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면,

¨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이란?

머리를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특징적으로 특정 체위 또는 자세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양성이란 말은 좋다는 뜻으로 병에 걸리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을 오래 동안 못살게 구는 병이 아니고 대개는 오래 가지 않고 쉽게 치료되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은 어떻게 생기나요?

전정기관은 이석기관과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석기관은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기관으로 이석(돌가루)이 중력에 따라 움직이는 성질을 이용하여 평형을 유지하게 되며, 세반고리관은 머리의 회전운동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석기관 안에 들어 있는 이석, 즉 돌가루가 여러 가지 이유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에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생깁니다. 반고리관 안에는 원래 내림프라는 액체만 들어 있어 머리의 회전운동 시에만 반응하는데 여기에 돌가루가 들어가면 원래의 기능과는 달리 중력에 따라 자극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일 때 수 초에서 일 분 가량 지속되는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메스꺼움, 구토도 동반되지만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이는 가만히 있을 경우 돌가루가 가장 낮은 부위로 움직이게 되어 더 이상 반고리관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머리를 다시 움직이면 어지럼증이 다시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자세는 이석이 어느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가에 따라 다양합니다. 세 개의 반고리관 중 가장 흔하게는 후반고리관으로 이석이 들어가는데 이 경우 잠자리에 눕거나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선반 위의 물건을 꺼내기 위해 고개를 쳐들 때, 바닥의 물건을 집으려고 고개를 숙일 때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후반고리관에 이석이 잘 들어가는 이유는 사람이 고개를 세우거나 누운 자세에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측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가면 주로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어지럼증이 유발됩니다.

 

¨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보통 수 주일이나 수 개월이면 자연치유가 되나 간혹 오래 지속되기도 하며 여러 약제를 사용하나 효과는 좋지 못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머리 자세를 피하는 방법이며 위험한 운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고리관 안의 이석(돌가루)을 병변이 있는 반고리관에서 빼내는 일련의 자세 요법이 도입되어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병이 있는 반고리관에 따라 약간씩 운동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가장 흔한 후반고리관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럼증증의 경우 반고리관 결석 위치교정술(Epley maneuver; 아래 그림)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단 한번의 치료로 90% 이상에서 증세가 호전됩니다.

많은 수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후 수 개월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에도 운동요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원인질환의 유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자주 재발하거나 일반적인 치료로써 쉽게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인 방법을 시행하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운동요법의 개발로 수술의 필요성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후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제거하기 위해 집에서도 혼자 시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운동요법입니다. 진찰을 통해 어느 부위에 질환이 있는지 확인이 된 환자의 경우 아래의 운동을 집에서 시행할 경우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이 안의 이석이 후반고리관 이외의 다른 부위로 옮겨질 경우 이러한 운동요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으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통해 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또한, 어지러운 양상이 과거의 어지러웠던 양상과 달리 변화하는 경우 단순한 양성돌발성체위성 어지럼증 이외의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경우에도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ª 전정기능 향상을 위한 재활운동

 아래의 재활운동은 전정기능의 저하 이외에는 다른 이상이 없는 환자에서의 전정재활을 위한 운동입니다.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있거나 기타 감각기능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재활운동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1. 읽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글자를 손으로 잡거나 벽에 붙여 놓고 일어선 자세나 서있기 힘든 경우에는 자리에 앉은 자세에서 시작합니다.

2. 서거나 앉아 글자에 주목하며 머리를 좌우로 서서히 흔들어 봅니다. 너무 많이 움직일 필요는 없으며 너무 빨리 하면 글자를 놓치게 되므로 글자를 명확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서서히 머리를 흔들고 점차 속도를 늘려갑니다. 처음에 무리해서 너무 머리를 빨리 움직이면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최대한의 속도로 머리를 움직입니다.

3. 머리를 조금씩 더 빨리 움직이며 글자에 주목합니다. 중간에 멈추지 않고 처음에는 1분 동안, 점차 익숙해지면 2분 동안 이러한 운동을 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시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운동을 할 때 글자를 명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하며 점차로 머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늘어나면 재활운동의 효과가 좋다는 신호입니다. 1초에 두 번 정도 머리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면 상당한 수준으로 호전된 것입니다.

4. 하루에 두 번 정도 이러한 운동을 하다가 점차 늘려서 하루 다섯 번 정도 시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다른 운동을 위해 위와 같은 운동 횟수를 감소시킵니다.

5. 좀 큰 글씨를 먼 벽에 붙여놓고 멀리 떨어져서 똑 같은 운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앉아서 하던 환자의 경우 서서 할 수 있으며 점차 걸으면서 위와 같은 운동을 시도해 봅니다.

6. 앉아서 하다가 서서 할 때는 처음에는 양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위의 운동을 하다가 점차 발을 모은 상태에서 위의 운동을 시도합니다. 이후에는 한 쪽 발을 다른 발보다 앞으로 내밀고 운동을 하고, 익숙해지면 가장 어려운 자세인 한 발 앞에 다른 발의 뒤꿈치를 붙여 양 발이 일자를 만들도록 한 후 위의 운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7. 글자를 바둑판과 같은 종이 위에 붙여 놓고 위와 똑같은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8.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1~7에서와 같이 똑같은 운동을 합니다.



               내용출처 :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