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강촌 구곡폭포 빙벽등반 스케치

古山 2008. 5. 8. 06:42
여행지
강촌 구곡폭포 빙벽등반 스케치
여행기간
2006년12월31일
비용
3인 차량경비 약4만원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강촌의 검봉산 자락에 위치한 구곡폭포의 빙벽등반을 위해 새벽일찍 서울을 떠나 시원스럽게 펼쳐진 경춘가도를 달려 단숨에 강촌역에 도착하였다.


이른 시간이고 여행시즌이 끝나서 일까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를 가는 넓은 주차장에는 한산하기 그지없다.올해 마지막 날을 멋진 빙벽등반으로 마감하고자 하는 마음에 매표소에 문의하니 아직 얼음이 등반을 할수 있을정도는 아니며 등반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칠 추운날씨에 얼음이 잘 얼었을것이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한참을 망설이다 일단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구곡폭포 가는길로 접어 들었다.

▲ 구곡 폭포의 빙벽의 모습이다.흘러내린 물줄기 따라 얼음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한가한 넓은 주차장과 검봉산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 문배마을과 구곡폭포 가는길 안내소와 따끈한 국물을 마실 수 있는 상점이 보인다.
▲ 소양댐에서 구곡폭포 가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다니고 있으며 매표소 또한 한산하다.
▲ 구곡폭포 가는길...... 모든 장비는 차에 두고 올라 가보기로 하였다.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한가하다.이 길은 하절기 같으면 사람들로 무척 붐비는 곳이지만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무척 한산하다.
▲ 문배 마을 가는 등산로의 이정표가 보인다.
▲ 입구 멋 곳에서 잡아본 구곡폭포의 빙벽의 모습이다.아직은 고드름에 제대로 된 빙벽이 형성되지 않았다.
▲ 가까운 곳에서 잡아본 빙벽의 모습이다.전체적으로 등반 하기에는 부족하다.또한 풀려버린 날씨 때문에 위험 요소를 안고 있으며 저 고드름이 제거 되고 단단한 벽이 형성되어야 비로소 등반을 할 수  있게 된다.

◀ 아쉬움을 뒤로 하고서.......

철수 하는 클라이머들

어제 저녁부터 와서 야영을 하고 등반을 할수 있을까 해서 얼음 상태를 확인해 보지만 결국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등반가들의 모습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해 보인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하산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모처럼만에 연휴에 황금시즌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 때문일까 내려오면서

등산로를 보면서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고 있는 일행


그래 올해는 이것으로 끝내고

어차피 내년 시즌에 열심히

그리고 오늘 못다한

등반을 그때에 한번 풀어보자구!~


▲ 다시 강촌역을 지나고.... 다리 건너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우린 다시 여기서 화천쪽으로 달려갔다.화천에서 포천으로 이동을 지나 일동으로 해서 드라이브 코스를 선택했다.

▲ 다시 경춘 가도를 따라 화천댐이 지나 춘천댐 쪽으로 가고 있다. 한척에 모터보트가 한 가롭게

강위를 가르 질러 지나가고 있다.

철원으로 가지 않고 좌회전하여 사창리 쪽으로 열심히 차를 달리고 있다.지난 태풍 피해로 유실된 도로가 아직도 곳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또한 한가로운 산골의 풍경을 만끽하고 가고 있는데....


◀ 짜잔!~~~이런 벽이 나타나다


카메로 줌으로 당겨 찍어 보았다.

멀리 보이는 산 중턱의 자연빙벽 발견!~

야호~~


멀리서 보이기 때문에 조그만

얼음 조각처럼 보이지만

글쎄 한번 가보자!~~


응달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얼음벽을

찾아갈려고 하니 벌써 두사람이 올라가고

있는것이 보인다.

일단 한번 가보자거 의견 일치를

보고.....

 ▲ 높이 40m가 넘는 빙벽이 형성되어 있다.아직 사람에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 도착 하자 마자 선등자 리딩을 시작하고 있다. 비록 난이도는 별로 없는 빙벽이지만 멋진 등반이 시작되었다.
▲ 리딩자의 스크류 설치하기 보통 빙벽을 오를때는 선등자는 자신의 확보를 하기위해 스크류(얼음에 설치하는 확보장비) 설치하고 있다.
▲ 스크류이다.끝을 얼음대고 시계방향으로 몇번 돌리고 손잡이를 시계바향으로 돌리면 아주 쉽게 얼음에 박히게 되어있다. 이 스크류는 비교적 편한 자세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모두 한손 만으로 작업을 해야 하므로 어려운 동작에서의 설치 작업은 등반자를 쉽게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 올해 10살 초등학교 3학년의 어린이의 등반 모습이다. 아빠를 따라 왔던 춘천에 살고 있는 여리디 여린 어린이 모습을 보니 참으로 장래의 대단한 클라이머로 널리 이름을 알려 졌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본다.
▲ 나도 톱로핑 등반으로 해 보았다. 난이도가 별로 나가지 않는 등반인지라 별로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라면을 끓이기 위해 버너에 불을 붙이고 있다. 겨울에 짧은 하루 해가 너무 아쉬어 한번씩 더 해보고 일찍  철수를 서둘렀다.

▲ 귀경길에 포천 이동면에 있는 모 등산학교 빙벽장에 모습을 담아 보았다.아직 얼음이 제대로 얼지도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서 등반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빙장은 밑에서 물을 끓어올린 다음 위에서 부터 뿌려 인공으로 만든 빙벽장이다.

▲ 얼음이 제대로만 얼어 준다면 상당한 난이도가 나오는 빙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