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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을 넘나 들었던 초보시절의 외벽등반기

등반자는 늘 자신의 안전에 모든 신경을 써야.... 약3년전 내가 처음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실내암장을 다니기시작한지 한 4개월 가량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실내운동의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주중에 오후 퇴근무렵에 응봉동 외벽을 일주일에 한두 번정도 다녔었다.1번루트에서부터 5번까지는 어느정도 마스터 했기 때문에 지금이야 3번 루트부터 어려워 왼만한 클라이머들도 오르기 힘들어 젔지만 예전에는 1번에서3번까지는 초보자 코스 4번부터 5번 약간 어려운구간 그리고 오버행이 시작되는 6번루트 이다. 오버행 등반에 익숙하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어보였다. 또한 톱로핑으로 한두 번 해보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무모한 ..

암벽등반후기 2007.12.30

산악사고, 헬기 구조 이렇게 하더군요!~

하산할 때 빙판길 미끄러짐 주의에 만전을 기해야……. 12월23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정상부근에서 하산도중 40대 한 여성 산행객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는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으며, 헬기로 환자를 후송하는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빈번한 산악사고는 등산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산행객의 부주의가 한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사고 역시 산행객의 부주의로 하산 도중 빙판에 미끄러져 일어났으며 특히, 겨울 산행에서 눈길 또는 빙판길을 하산할 때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안전 장비중의 하나인, 아이젠을 착용을 하거나 스틱 등을 짚고 산행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행후기 200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