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자는 늘 자신의 안전에 모든 신경을 써야.... 약3년전 내가 처음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실내암장을 다니기시작한지 한 4개월 가량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실내운동의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주중에 오후 퇴근무렵에 응봉동 외벽을 일주일에 한두 번정도 다녔었다.1번루트에서부터 5번까지는 어느정도 마스터 했기 때문에 지금이야 3번 루트부터 어려워 왼만한 클라이머들도 오르기 힘들어 젔지만 예전에는 1번에서3번까지는 초보자 코스 4번부터 5번 약간 어려운구간 그리고 오버행이 시작되는 6번루트 이다. 오버행 등반에 익숙하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어보였다. 또한 톱로핑으로 한두 번 해보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무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