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6년 7월30일(일요일) 산행지:예빈산~예봉산~적갑산~운길산~수종사 왕복종주 산행거리:24.4km 산행시간:8시간30분 날씨:비 그리고 흐림 안개 자욱 산행내내 몇 년전 여름에 모든 것을 만만히 보고 간단하게 물병과 과일몇개 달랑들고 왕복길을 감행하다가 돌아오는길에 허기와 탈수증으로 거의 죽다 살아난 뼈아픈 전적이 나에게는 있다.이게 바로 오만함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이며 그때만 해도 체력에 자신이 있었으며 잠깐이면 되겠지 하는 아니한 생각으로 나선길이 결국은 거의 초죽음이 다 되어서 중간에 탈출하는 결과를 가져온 쓰라린 과거를 이번산행에서 나는 다시한번 몸서리 치고 말았다. 일요일 새벽3시 "어서 일어나세요? 산에 가셔야지요?"라고 하듯이 나에 휴대폰은 저 멀리서 들리기만 한다.이제는 버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