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을 시작하면서 인터넷 산악회와는 거의 인연이 없었는데 아니 인연이 없었다기보다는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그러니까 몇년 전 운영하던 산악회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느즈막히 암벽등반을 시작했었다.그리고 몇달 전에 회원으로 가입을 한 인터넷 산악회 첫 산행에 참가했다.(바로 여기 우리 등산클럽) 워킹 산행도 홀로 산행을 주로 하는 나에게는 어찌 보면 좀 별난 선택이었는지 모르지만....아무튼 비가오는 관계로 바윗길을 나서지 못한 것도 있지만 오랫동안 팀 산행에 참가해 보질 않아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 이제 습관화되어서 휴대폰의 알람 시간보다 더 정확하게 그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게 된다.물론 집에서는 전혀 환영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