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해서 선인봉에서만 놀았더니 이제는 인수봉이 가보고 싶어졌다.
13일 등반공지를 인수봉으로 올려놓고 등반 참가자가 20명을 훌쩍 넘어섰다.
공지에 약속한 쉬운길을 찾다보니 인수봉 동면길에서 가보고 싶었던 건양길을 가보기로 하였다.
아무리 쉬운길일지라도 오름짓이 어려운것은 마찬가지도
쉬운 길 일 수록 확보지점은 멀기 때문에 더욱더 긴장을 늦출수 없다.
첫피치 미끄러운 슬랩을 시작부터 기운이 빠진다.하지만 일단 올라서니 완만한 슬랩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오르기가 부담스럽다.
세컨 등반자의 등반 하는 모습이다.볼트가 없어 선등은 올라오기가 보통 어려운 곳이 아니었다.
좀더 슬랩 연습을 해본뒤는 조금 수월 할 수 있지만.........
두번째 피치 어디로 올라가 할지 몰라 그냥 좌측으로 이동해 볼트 따라 올라가보기로 하였다.
역시 나에게는 슬랩이 부담스런 존재임에 틀림이 없다.
완만한 슬랩이지만 이곳 역시 그리 만만치가 않다.
3피치 인공등반구간은 비교적 쉽다.중간에 헹거가 하닌 링볼트로 되어 이어 발 디딤이 아주 좋다.
마지막 넘어 가는 구간이 조금 어렵지만 밸런스 동작과 손가락 힘만 조금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있다.그러나 선등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곳이 아닐 수 없다.
등반요약
등반일 : 2012년 5월13일(일요일)
등반지 : 인수봉 건양길
등반인원 :5명
날씨 : 맑음
소요시간 : 약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