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등반을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에서 하다.

일요일 어디를 갈까 토요일이 되도록 마땅히 어디 갈 곳이 없다. 차편에 되면 가까운 간현을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토요일 오후 퇴근 시간쯤에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생각지도 않은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 등반을 간다고.....흠흠~~~어떻게 할까 망설임도 잠깐 흔쾌히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보니 시간이 얼마 없다.오후 6시에 출발한다는데 ...... 조금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거의 뜀박질로 달려 대충 베낭챙겨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6시10분 아직 저쪽에서는 출발도 하지 않은 모양이다.조금 천천히 와도 되는데.......ㅠㅠ

호프집에서 간단히 저녁밥에 반주까지 한잔 걸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등반자는 대장을 포함해서 여성클라이머 두 명과 모두 7명이 월출산을 향해 15인승 미니버스에 올랐다.

 

잠시 차안의 따뜻함과 잠깐의 내일 등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반주로 먹은 술기운 탓일 까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얼마나 밟았는지 어느새 월출산 천황사 입구 민막집에 도착했다.

민박집에 도착해서 다시 또 술이 시작되었고 가지고 간 고기 안주에 찌게까지 끓여 다시 또 거나하게 한잔하고 골아 떨어졌는데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어느새 밖은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천황사 입구 민막집 옥상에서 바라본 월출산 모습 저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어제 먹은 술이 덜 깬것 인지 아직도 취기가 가시지 않는다.

" 이런 젠장!~ 조금만 먹을걸...."

돼지고기에 김치를 넣고 맛있게 끓인 김치 찌게에 밥을 한 그릇 먹고 나니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천황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반을 하기위해 월출산 탐방 안내소를 지나  가뿐숨을 몰아 쉬면서 산죽이 우거진 숲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 길가에는 이런 동백 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 산죽밭길 사이로 무거운 베낭들을 메고 힘겹게 오르고 있는 우리 일행들

▲ 여기서 우리는 바람폭포 쪽으로 가기로 했다.

예전의 매표소를 지나 천황사길을 오르다보면 3거리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다.좌측으로 가면 천황사와 구름다리 쪽으로 우측으로 가면 바람계곡 3거리에서 구름다리 쪽으로 해서 갈 수 있는 길과 반대로 천황봉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오늘 우리가 등반을 해야 하는 들머리가 된다.

▲ 우측으로 가다보면 바로 나오는 천황교 다리의 모습이다.

▲ 바람폭포쪽으로 하염없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우리 일행들의 모습 위로 사자봉이 바라다 보인다. 등에 짊어진 베낭의 무게만큼이나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  이곳에서 조금을 더 가다보면  

 ▲ 등산로 좌측에 이런 국립공원 암벽 이용수칙이란 안내판에 보이며 이곳이 바로 사자봉 릿지의 들머리이다.

  ▲ 이곳에서는 구름다리가 이렇게 올려다 보인다.

▲ 건너편에는 이런 바위산들이 늘어서 있고.

그러나 벌써 우리가 오기전부터 9명이나 되는 군산에서 왔다는 등반자들이 진을 치고 절반정도만 오르고 나머지는 대기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냥 저냥 마냥 기다리기 지처서 사진도 이렇게 찍어보고.....

▲ 그리고 드디어 오랜 시간이 지나고 우리들의 차례가 돌아왔다.나는 여기서 사진을 찍기 위해 세 번째 등반자로 나섰다.

▲ 한피치를 오르니 저 멀리 구름다리가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그래서 가까이 줌으로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다.신기한 듯 우리 쪽을 바라보고 있는 등산 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한 피치를 오르니 이렇게 걸어서 갈 수 있는 암릉 길이 나오는데 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자일을 깔고 등반을 시작했다.

두 번째 피치를  이런 페이스 등반이 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난이도는 자유등반을 했을 때 5.9 정도나 되지 않나 싶다. 어렵게 오르고 있는 여성 클라이머의 모습

반듯하게 잘라 놓은 듯한 논에 파릇파릇 보리 새싹들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인다.

이제부터는 구름다리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10배 줌으로 당겨본 월출산 구름다리의 모습

멀리서 바라다본 월출산 구름다리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안전하게 하강을 하기로 했다.

▲ 여기서도 앞서가는 팀들의 등반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마냥 그렇게 .......그리고 이런 거대한 이런 침니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베낭을 짊어지고 오르기는 공간이 좁아 오르기가 많이 불편하다.될 수 있으면 첫 볼트를 걸고 바깥쪽으로 등반을 하는 것이 좀더 쉽게 등반을 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  위에서 찍은 등반자들의 모습 뒷편으로 넘어온 바위가 조그맣게 보인다.

원활한 등반을 위해 다시 선등은 시작되고..... 등반사진을 찍다 보면 때로는 선등자를 촬영하기 위해 먼저 올라가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인데 그만큼 등반 사진은 촬영하기 어렵다. 특히 선등자을 위쪽에서 찍을 때는 더욱더 그렇다.

공포의 크랙 등반이 시작되다.이 구간은 아래쪽에 슬링이 걸려 있기도 하지만 선등자도 자유등반을 하는 곳이므로  후등에서는 슬링을 잡거나 해서는 안된다. 물론 초보자라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건너편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우리들의 등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등산 객들....

빌레이 보는 선등자 뒤쪽으로 구름다리가 저 아래에 조그맣게 보이고 있다.

  이곳은 처음 시작부분이 동작이 좀 애매한 곳이므로 선등자는 걸려있는 슬링을 잡고 등반을 해야 하는 인공등반 구간이다. 그 다음 볼트부터는 자유등반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강을 하면 모든 등반이 끝나게 된다.

▲ 두번째 피치 하강하는 중 그리고 하강 완료 여기서 우리는 등반을 종료 하였다.

하산길에 내려다본 월출산 구름다리 모습 예전에 비해 훨씬 튼튼하게 새로 만들어 졌다.

       오늘의 선등자 등반대장의 모습 뒤쪽으로 우리가 오늘 등반했던 사자봉이 바라다 보인다.

▲구름다리 중간에서 내려다본 하산길의 계단길 모습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구름다리에서 기념 촬영도 해보고....

밑에서 올려다본 구름다리 모습


등반일 :2009년 3월1일(일요일)

등반지 :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사자봉 릿지

등반인원 : 대장포함 7명

날씨 : 맑음 바람많음 체감온도 영하5도

등반시간 : 약 7시간 중식시간 포함 앞팀 기다리는 시간 포함


Posted by 古山.

  1. 2009.03.03 11: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하강하신 지점에서 부쉬를 조금 올라가면 광주 우암 산악회에서 새로운 하강지점을 쌍볼트로 해서 만들었습니다...그곳에 가면 사자 바위가 있습니다..60미터 자일 두동 연결 한번에 하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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