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아지고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적절한 근육으로 다져진 몸과 운동을 하지 않은
체형은 같은 몸무게라고 하더라도 다르게 보인다.
운동을 통해 다져진, 탄력 있고 적절한 근육으로
단단해 보이는 몸매가 건강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터,
언제 운동을 해야 보다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새벽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새벽의 조깅은 지방연소의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다. 공복의 유산소 운동은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과 잠을 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생활 패턴이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새벽운동은 기상의 부담스러움과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에 피로감으로 인해 오히려 하루를 피곤하게 보낼 수 있다. 또 당뇨가 있는 사람이 공복에 운동 시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자기의 생활 패턴과 건강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점심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주어지는 한시간 남짓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20~30분간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헬스클럽에 가서 자투리 운동을 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지만, 식사 후에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식후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소화도 잘 안 될뿐더러 옆구리가 쑤시는 등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식사 후엔 혈압이 보통 상승하므로 위험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려면 차라리 운동을 먼저 한 다음, 식사를 하는 방법이나 또는 식사 후에는 가볍게 20~30분 정도 걷기 운동 정도가 좋다.
저녁
프리랜서 등 시간 조율이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보통 저녁시간의 운동은 퇴근 후 이루어진다. 저녁시간 우리 몸은 휴식을 취하고 싶은 생체리듬으로 설정된다. 때문에 저녁에 지나치게 강도가 높은 운동은 다음날 피로감이 상승되고 당일 저녁에는 불면증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일수록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심야 운동이 불가피하다면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놓은 후에 운동을 하도록 한다. 동일한 시간대에 운동을 하면 안정적인 신체 리듬으로 사고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 영양을 고려하여 골고루 먹어야 하듯, 운동도 한쪽으로만 치우친 운동은 좋지 않을뿐더러 오래 지속하기도 힘들다.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 위주로 하되 유산소와 근력, 스트레칭을 같이 병행해야 보다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운동 전후에 간단한 체조와 마사지 등을 한다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운동으로 인한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기 힘들다면 업무시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출퇴근 시간 걷기, 엘리베이터 타지 않기 등 생활 속에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택해보자.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