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6월3일과4일에 걸쳐 설악산 울산바위 돌잔치길 1p~17p까지의 등반이후
나머지 구간을 이번주(9월2일과3일) 무박2일로 계획하였다.
지난번 갔던 맴버에서 한명이 빠지고 4명이서 다시한번 나머지 구간(18p~30p)을 완료하기로
다시 한번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는 지난번 처럼 베낭무게에 짓눌려 등반 자체가 상당히 고통스럽게 하지않고 비박장비 없이 새벽에 설악동을 출발해 18p 부터 아침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암벽등반을 했던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하는 바윗길 단일 바위로는 동양에서 제일 크다는 울산암 그 길이만도 어마어마하다.꼬박 바윗길로만 2박3일을 가야하는 그야말로 국내에서는 대 장정의 루트 울산바위에는 대 장정을 이루는 길이 세개가 있다.
나드리길과 하나되는길 그리고 악명높은 돌잔치길 돌잔치 길을 제외하고는 거의 릿지등반길로 비교적 쉽지만 역시 돌잔치 길은 결코 암벽의 대가들도 결코 만만치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물론 어려운 구간을 우회하여 간다면 뭐 쉽기도 하겠지만 우린 처음 시작부터 완전 무결하게 원래 길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기로 하였다.
이번에 지난번처럼 챙기고 준비할 것이 별로 많지않다.기본장비에 간식과 식수만 충분히 지참하면 되기때문에 부담감은 지난번 처럼 많지않다.
오늘 저녁11시 서울을 출발해 새벽부터 산행 들머리까지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겠지만 언제 다시 내가 이런 길을 다시 가볼수 있겠는가......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부디 무사히 끝내고 돌아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