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졌다.
이제는 등반에 대한 금단현상도 점차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일요일 근처에는 자주 갔으면서도 아직 들려보지 못한 포천의 광릉내 봉선사를 찾았다.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늘 가까운곳에 있었지만 늘 마음뿐었는데 오늘은 정말 여유롭게 이곳을 찾았다.
주차장에서 나와 일주문을 거치지 않고 좌측의 연꽃이 피어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백련이 곳곳에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이곳이 전라남도 무안 회산의 백련지를 온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백련지를 지나 옆길로 살짝 들어서니 이렇게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바라볼수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직접 보는 해바라기 꽃이다.
절을 배경으로 이렇게 잡아보니 한결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다.마치 동화속에 한 장면처럼(자동차만 아니면....)
사찰옆으로 이런 이쁜 꽃들도 활짝피어 있고 참으로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천왕문으로 들어서는 설법전으로 기억된다.아래는 사천왕 탱화와 금강역사 탱화가 벽에 그려져 있다.
나는 천왕문을 거치지 않고 옆의 해우소앞 포장길을 따라 큰 법당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큰 법당 모습이다.보통은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이나 대적광전등으로 되어 있지만 이곳은 한글로 큰 법당으로 쓰여 있는것이 참으로 새롭게 느껴졌으며 중앙에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협시보살로 조성되어 있었다. 시간이 마치 사시불공시간이어서 신도들이 법당에 많이 있었다.
큰 법당앞에는 3층석탑이 세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는 당간지주가 새로 세워져 있었다.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는 봉선사 괘불에 대한 내용이다.숙종의 후궁인 영빈 김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상궁 이성애가 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며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곳에 괘불을 걸면 그야 말로 야단법석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봉선사 당간지주 모습이다. 야간법석이 펼쳐질때 괘불을 걸 수 있게 만든 당간지주로 현재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다.
등반을 잠시 내려놓으면서 한가 하기만 한 시간에 내 자신을 자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등반을 하다보면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나 하나의 부상이면 쉬면서 치료와 재활로 다시 등반을 한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빌레이 파트너의 등반까지 헤아리지 못해 참으로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번주 부터나 아니면 다음주 부터라도 등반은 힘들겠지만 빌레이 정도는 볼 수 있을것 같아 참여 해볼 생각이다.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친죄 참으로 송구스럽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