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일요일) 참으로 오래만에 일요일 간현암엘 다녀왔다. 그동안 빙벽등반을 찾아다니느라 바윗길은 손을 놓고 있었으니 거의 1년이 지나버린 것 같다. 또한 날이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손이 얼어 과연 내가 홀드를 잡고 있는 것인지 감각이 전혀 오질 않는다. 언제 부턴지 간현암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외국인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더니 이제는 아예 암장 절반은 외국인들의 차지가 되어버린 일요일 등반이었다.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곳의 등반이지만 등반에 대한 열정 하나만큼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 그래!~ 바로 생활체육은 이렇게 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들의 등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