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등반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더 아프다. 작년10월초 설악산 등반이후 아직 한번도 선등을 해보지 않았다.거의 8개월 가까이..... 지난번 인수봉 벗길을 후등으로 한번 올라가 본 이후로 첫 선등이라 참으로 긴장된다. 또한 약5년전 후등으로 한번 올라가 본 이후로 처음으로 선등을 해보는 선인봉 푸른길 등반, 2피치 칸테 등반을 하면서 묘한 밸런스 동작과 짝힘을 줘야 하는 레이백 자세등이 리딩을 해보기는 참으로 부담스럽겠다 라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정말 모처럼만에 등반 좀더 멋지게 그리고 파워풀 하게 등반을 하고 싶었다.또한 그동안 재활을 통해 어느 정도 몸 상태가 회복되었는지 가늠해보는 시점이기도 하였다.늘 등반을 앞둔 저녁에는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그래서 숙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