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 바윗길에 나서다. 춘클리지!~ 주말이나 휴일이면 등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있는 길이 춘클릿지 라는데 작년 여름에 한번 가볼려고 날 까지 받아 놓았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처다만 보고 돌아온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등반하기 곤란한 12월에 날짜를 잡았다.총 여섯명의 클라이머들이 의기투합해 서울 천호역을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여 한가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아직 전날 내린 서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 일행들을 내려 놓았다. 이 엄동설한에 그것도 강바람이 몰아치는 응달진곳의 등반을 하겠다고 나서는 우리가 아마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강촌을 지나 화천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춘천댐이 나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