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중에 선등자는 늘 외롭다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오지 않는단다. 비가 올것을 예상해서 뚝섬 인공외벽 공지가 인수봉으로 갑자기 바뀌었다.지난주 간현암 등반이후 주기적으로 오는 허리 통증이 이번에는 오래 지속될 모양이다.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3~4일 복용하면 사라지던 것이 이번에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실줄 모른다.과연 등반이 될까 싶어 몹시 망설여진다.일단 참가신청을 해 놓고 안되면 가까운 백운대나 올라갔다 내려올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잘 움직여 지질 않는다. 거의 5분이상을 실갱이를 하고난 후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에 꾸려놓은 베낭은 선등장비가 빠지고 대신 그자리에 자일이 자리하고 있어 무게는 뭐 거의 거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