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번개길 원정 등반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리딩이 아니라 4명등반에 말번 등반으로 참여했다. 선등에 비하면 설레임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몇년동안 등반을 하지 않았기에 다소 긴장감이 풀려서 일까 많이 여유롭기까지 하다. 첫 피치는 우측에 크랙으로 등반을 해야 되지만 우리는 좌측의 문리대2번길 첫피치로 등반을 시작 했다. 처음으로 등반을 하게 되는 곳은 누구에게나 설레임이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은 예전에 중앙계단을 오르다보면 좌측 테라스에서 출발 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문리대2번길로 등반을 시작하였다. 첫 스타트가 물이 흘러 많이 미끄럽다. 첫 확보물 설치시까지 밑에서 몸 빌레이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 확보물에 넘어서기 위해서는 약간의 손가락이 살짝 걸리는 홀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