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만월암 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 지구 버스 종점에서 내려 예전의 매표소를 지나 도봉 대피소쪽으로 오르다보면 두 갈래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선인봉 아래에 자리한 석굴암과 포대능선 쪽의 만월암의 갈림길이 나온다. 18일 서울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3도라는데 코끝이 시리다 못해 콧물까지 나온다.이 추운 날씨에 등반이나 할 수 있을지....무거운 장비 무게만큼이나 처진 어깨가 오늘따라 혹사를 한다. 잠시 숨을 돌리고 포대 능선 쪽의 만월암으로 오르니 저 멀리 풍경소리가 들리는 것이 이제 다 온듯하다. 암자에 이르니 이 암자의 주지스님께서 사시 예불을 하시는 모습과 처마 밑에 달린 풍경소리가 오늘따라 너무도 조화를 잘 이룬다. 만월암(滿月庵)은 신라 문무왕 때 승려이자 화엄종의 개조(開祖)인 의상조사(義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