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올린 시산제 새해가 되면 전국의 많은 산악회들이 아담하고 한적한 산을 찾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린다. 산악회의 연중행사중 가장 첫 행사인 시산제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화합과 만남의 자리가 되기도 한다. 산행이 산을 무대로 해 이루어지는 만큼 산에 대해 제를 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사상을 펴놓고 무작정 산에 절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집안 제사에도 순서가 있듯이 시산제에도 예의와 순서가 있으며 지켜야 할 도리가 적지 않다. 이런 절차와 예의 때문에 이제 갓 창립한 산악회로선 시산제를 지내고 싶어도 순서와 제문을 쓰는 요령 등을 몰라 허둥대는 경우가 많다. 3월6일 산이랑 바위랑 시산제가 불암산 연습바위 아래에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