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벚꽃길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다. 봄꽃을 시샘하는지 요즘 서울의 아침 날씨가 아닌가 할 정도로 춥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중랑천 벚꽃은 만개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어제는 오랜만에 오후에 잠시 중랑천 벚꽃이 만발한 곳에 다녀왔다.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 꽃이 시들지 않았을까 했었는데 역시 그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역시 이곳에 나오기를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흐드러지게 핀 꽃길의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보았다. 똑딱이로 하늘을 향해 찍어 보았다.마치 하얀 눈이 나무가지에 내린듯한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제방길 건너편의 장안동 아파트 단지와 함께 잘 어울린 모습이다. 날씨가 차가운지 중무장을 한 사람들이 드문드문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