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일요일)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면서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 왔으니, 여기저기서 쫑바위들을 한다고 하는 모양이다.토요일 저녁 베낭을 꾸리면서 갈등이 많았다.옷을 어떻게 챙겨야 할까 고민하다 결국 겨울 등반에 대비한 차림으로 짐을 꾸렸다. 인수 야영장까지 9시까지 갈려고 생각하니 새벽이 일어나야 될듯 하여 좀 일찍 출발하다보니 아침 8시가 되지 않는 이른 시간에 인수 야영장에 도착하니, 어제저녁에 야영한 팀들이 아침을 준비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합류하기로 되어 있는 인덕공고OB 산악회 회원들이 산제 지낼 준비를 하느라고 아침부터 분주하다. 일찍 집에서 나서느라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나섰지만 야영장까지 도착해 따끈한 미역국에 푸짐한 고기에 그리고 떡에 선물까지 한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