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상으로 멀티 등반을 하지 못했는데 요즘들어 얼마남지 않은 등반시즌을 나름대로 해보고자 오늘은 인수봉 거룡길 등반에 나섰다.그동안 운동도 소홀히 하면서 등반에 나서는것이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기존 바위에 올라 바윗길 감각을 익혀야 원할한 등반이 될듯 하여 이른 시간에 인수봉 거룡길 앞에 도착했으나 오늘 가보기로 한 빌라길은 12명이 진을치고 있었고 거룡길 또한 4명이서 등반준비를 하고 있었다.아무래도 인수봉 등반에 나설려면 새벽에 일어나 이곳에 아침 일찍 도착해야 어떻게 가보고 싶은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앞팀의 마지막 등반자가 첫 피치를 거의 다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나는 첫 등반을 시작하였다. ▲ 그동안에 얼마나 운동을 게을리 했는지 바위에 붙어보면 금방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