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에 꽃은 온사이트 등반이다.
온사이트 등반이 안되니 레드포인트라도 잘해야 할텐데 역시나 힘들고 어렵기는 마찬가지 인가보다.
지난번 두번에 시도에서 톱로핑 등반으로 어렵게 되던것이 이번 등반에서는 퀵을 걸면서도 쉽게 되어 버린다. 그만큼의 마스터 등반은 쉬운 것일까.... 이미 홀드를 다 읽어버렸기 때문이리라.....물론 난이도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역시 두번에 등반으로 그동안에 루트와 홀드에 익숙해져 있으니 당연한 것이리라,
아래 지난 일요일 함께 등반했던 동료가 나의 엉성한 등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메일로 보내주었다.
남의 등반 사진만 찍어 주는것을 좋아했는데 내 등반 모습을 보니 " 아!~ 내가 이렇게 등반을 하는구나 !~" 하는 생각으로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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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칸테의 오버행은 아래 구간도 밸런스를 깨버린 역밸런스 동작들의 연속이다.일부러 그러했는지 아니면 그냥 아무렇게 홀드를 달다보니 그러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그러한 동작들이 몇군데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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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재등 할때 찍은 사진이다.퀵을 걸지 않는것 많으로 그만큼의 힘이 비축되니 한결 쉬워진 느낌이다. 여기 이 동작에서 이상한 자세가 나오게 되는데 아무튼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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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도에 가까운 오버행이다보니 몸이 뒤로 처지게 마련인데 역시 이 부분에는 좋은 홀드를 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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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붙어 있는 매미처럼 찰삭 달라붙어야 힘이 들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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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 오른쪽 발 홀드가 없어 역 밸런스 동작이 연속된다. 발을 허공에 날려 다음 홀드를 잡아야 하는 좀 이상한 자세가 된다.일부러 이렇게 해 놓았을까? 아무튼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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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이 들다보니 퀵을 하나 건너뛰어 다음 퀵에 클립을 하고 있다. 만약에 여기에서 추락하면 많이 떨어 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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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핑을 풀기위해 손을 털며 잠시 휴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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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부터는 홀드가 아주 작고 또는 흐르는 홀드들을 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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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퀵 하나를 건너뛰어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아래 천장에서 힘이 많이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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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건너뛰어 클립하고 물론 여기에서 추락한다 해도 바닥으로 떨어지지는 않을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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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힘이 빠진 상태에서 마지막 홀드를 향해 안깐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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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 완료 ..... 재등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