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암장에서 뚝 끊어진 로프

 
사고: 새크라멘토의 파이프웍스(Pipeworks)라는 암장에서, 5월 7일, 브라이언 보일즈가 그 실내 암장에서 요구되는 선등-추락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35피트 길이의 가파른 루트를 그가 등반하고, 마지막 볼트를 클립하고, 그 볼트 위 약 4피트에서, 그 테스트를 하기 위해 손을 놓았다. 로프가 팽팽해지기 전까지 그가 약 10피트를 떨어졌다가, 로프가 끊어졌다. 매트리스가 깔린 그 실내 암장 바닥까지 보일즈가 20피트를 떨어진 것이다. 등의 통증이 있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 병원에서 검사받은 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

분석: 35피트의 로프에서 10피트의 추락은, 겨우 0.28의 추락계수이어서, 비교적 경미한 편이다. 이것은 CEN 인증 받은 모든 로프가 추락 계수 1.77의 추락을 - 현실 세계에서는 너무나 가혹한 추락이어서 거의 재현되기가 어려움 - 적어도 5회 견뎌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낮은 편이다. 등반 로프는 결코 끊어지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그런데 이 로프는 끊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그 로프는 블랙 다아이몬드 사의 10.5mm 싱글 로프였으며, 2000년에 제조되었고, 2002년에 구입되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 로프의 상태는 양호했으며, 가끔씩 사용되었을 뿐이다. 그것이 끊어지기 전까지, 잘 관리되었고, plainwater 욕조에서 담수로 두세 번 세탁되었고, 항상 로프 백에 보관되었고, 짧고 약한 추락을 겨우 몇 번 겪었을 뿐이었다.

그 로프가 하니스에 묶은 매듭으로부터 약 8피트 거리에서 깨끗하게 끊어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날카로운 홀드나 카라비너 위의 예리한 부분에 의해 잘라졌으리라고 생각되었다. 그 섬유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니 그 섬유의 대부분이 깨끗하게 끊어졌음을 보여주었다.

잘렸기 때문에 로프가 실패하는 일은 흔하나, 텐션 받는다고 로프가 잘리지는 않으며,
선등 로프가 예리한 바위에 의해 절단된 때 사고가 - 대개 치명적임 - 생긴다. 더 흔히 벌어지는 일은, 바위에 꽉 눌려 있는 pinned 낡은 카라비너의 얇는 날 같은 곳 위를 로프가 지남으로써, “속심이 충격을 받아” ("core shot") 로프의 일부가 잘리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그 테스트 루트와 붙박이 퀵드로와 카라비너룰 면밀하게 검사해봐도 그 로프를 절단시킬만한 것이 드러나지 않았다. 블랙 다이아몬드 사의 콜린 포윅이 심지어 그 끊어진 로프의 남아 있는 부분과 실제 사용된 장비를 써서 그 사고를 재현 해보기까지 했다. 홀드와 카라비너에 로프를 꽉 눌리게 하여 그 로프를 잘리게 해보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그 로프를 잘리게 할 수 없었다”다고 포윅이 보고했다.

게다가, 그 등반을 통한 테스트를 하기 직전에, 보일의 확보자이자 그 로프의 소유자인 단 소비에스키가가 로프의 엉클어진 부분을 풀기 위해 로프 전체를 두 번이나 그의 손을 통해 지나게 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로프 상태는 좋았고 잘린 곳이 있었다면 그가 감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 로프는 로디아(Rhodia)라는 유럽의 화학 제품 제조업체로 보내졌다. 이 회사는 등반 로프에 쓰이는 나일론 공급업체다. 화학적 분석을 행한 후, 로프가 파열된 부분에서 황산을 발견했다고 로디아 사가 보고했다. 황산, 즉, 우리들의 차 속에 있는 것과 같은 납과 산을 쓰는 (lead-acid) 배터리 전해액은, 미국에서 어떤 다른 화학 제품 보다 훨씬 많이 생산되며, 비료, 접착제, 목재용 방부제 그리고 종이나 심지어 걸레 같은 것으로 막힌 부분을 용해시키는 하수관 세제(洗劑) 등의 많은 일상 생활용품에서 볼 수 있다. 황산은 사실 너무 부식성이 강해서 그 증기만으로도 나일론을 파괴시킬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손상이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 적어도 세 번은 다른 로프들도 하중을 받은 상태에서 끊어졌는데, 그 세 동의 로프 모두가 황산에 의해 오염되었었다. 그런 사고들에 대한 세부사항은 피트 슈베르트의 Sicherheit und Risiko 라는 책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상한 점이 남아 있다. 소비에스키의 보고에 의하면, 그의 로프가 배터리에 직접 닿은 적이 없었고, 배터리 또는 황산이 들어 있는 다른 어떤 제품 가까이 보관된 적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그의 로프는 항상 그의 수중에 있었다 - 남에게 빌려준 적도 없고, 따라서 다른 어느 누구도 그 로프를 오염시킬 수 없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 로프가 언젠가 황산과 혹시라도 접촉했다면, 단 한번, 그가 그 로프 백을 주차장 바닥에 꺼내놓았을 때뿐이었을 거라고 그가 말한다.

아마 자동차 배터리가 거기에 새어 나와 있었을 수도 있다. 어떻게 그 황산이 로프에 묻었는지는 - 그리고 이상하게도 바로 톱(top) 퀵드로에 무게가 실리는 지점에 묻었는지 - 결코 밝혀질 수 없을 듯 하다.

예방: 적절한 로프 보관과 취급이 마모 상태와 사용에 관한 기록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항상 로프를 깨끗한 로프 백 속에 넣어, 장 속에 두고, 황산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제품과 같이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납과 산이 쓰인 배터리를 수송하는데 쓰인 자동차 트렁크 또는 심지어 그런 차고 바닥에 로프를 던져 놓지 않아야 한다. 또 하나 더 주의할 일은, 전기 코드 없이 쓰이는 드릴 또는 헤드램프를 포함한, 온갖 배터리와 멀리 떨어진 곳에 로프를 두어야 한다. 재충전할 수 있는 니켈 카드륨 배터리 그리고 아연-알칼리 배터리 같은 통상적인 배터리 등에는 황산이 쓰이지는 않으나, 이런 것에도 나일론에 유해한 다른 어떤 부식성 화학 물질이 있을 수 있다.

로프에서 멀리 해야 할 다른 용제로는 표백제, (일부 소독용 약품과 목제용 방부제[creosote]에서 볼 수 있는) 페놀 계통 화합물 (소독제와 방부제 일부에서 볼 수 있는) 포름 산, 그리고 (도로의 결빙을 막는 방빙제) 염화칼슘 등이 포함된다.

www.rockandice.com
S. H. Lee 옮김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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